에스지알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라이브 방송 솔루션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창업 후 7000건 이상의 방송을 지원했고, 누적 시청자 수는 100만명을 넘겼다. GS리테일과 LG생활건강 등도 주요 고객이다.
지난 4월에는 숏폼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쇼츠24(Shorts24)’라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자사 쇼핑몰 운영 기업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조성환 에스지알소프트 대표는 “숏폼은 온라인 사업자가 고객 눈길을 사로잡을 효율적 방법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특별한 영상 기술이 없는 이들도 숏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쇼츠24를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쇼츠24를 사용하면 간단한 클릭만으로 온라인 쇼핑몰에 숏폼 플레이어를 설치할 수 있다. 이후 영상을 PC, 모바일에서 업로드, 쇼핑몰에 배치하는 구조다. 업로드 가능한 동영상의 수는 무제한인 것도 특징이다. 숏폼 영상의 위치 변경도 자유롭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눈길을 끄는 포인트로 사용하기가 더욱 용이하다는 평가다.
쇼핑몰 방문 고객 입장에서는 상품 상세페이지를 열면 이미지와 함께 상품을 소개하는 숏폼 영상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숏폼 플레이어를 통해, 쇼핑몰이 업로드한 숏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다. 조 대표는 “해당 플레이어는 PIP(본 영상 속 부가적으로 작게 들어가는 영상)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어 영상 시청과 상품 구매 과정에서 끊김 없는 콘텐츠 탐색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숏폼에 최적화된 데이터 대시보드 제공도 쇼츠24의 특징이다. 업로드한 영상이 조회수를 얼마나 일으켰고, 쇼핑몰 방문 고객이 어떤 영상에 관심을 나타냈는지를 데이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 숏폼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의 경우 e커머스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고 팔 수 있는 마켓인 ‘카페24 스토어’에서 쇼츠24를 간편히 다운로드 받아 사용 가능하다.
조 대표는 “사업자가 고유 콘텐츠로 고객의 흥미를 유발하면 쇼핑몰 체류 시간과 매출을 함께 늘릴 수 있다”며 “누구나 콘텐츠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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