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시민 비율 100%를 자랑하는 기란 마을. /인게임 캡처 |
리니지M의 명소 기란 마을이 난데 없이 모범시민으로 가득찼다.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리니지M은 7월 17일 제75회 제헌절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헌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특별 호칭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엔씨는 7월 17일에 접속하는 LV 45 이상 캐릭터에게 ‘제헌절 기념 법전’을 제공한다. ‘제헌절 기념 법전’은 발송 당일인 17일 23시 59분까지 수령하지 않으면 삭제되니 빠른 수령이 필수다.
‘모범시민’ 호칭의 능력치, 경험치 획득량 5% 증가가 쏠쏠하다. |
이 아이템을 소유하면 ‘모범시민’이라는 호칭이 활성화된다.
호칭은 7월 17일부터 24일 정기 점검까지 사용 가능하다. 모범시민 호칭의 능력치는 MAX HP +200 경험치 획득량 증가 5% PVE 데미지 리덕션 +1 이다.
전반적으로 좋은 능력치지만 특별히 눈여겨 볼 것은 경험치 획득량 5% 증가다. 경험치 획득량이 5%만 올라도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확실히 체감된다.
특히나 신서버 출시 이후 효율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5%라는 수치는 크게 다가온다. 이번 이벤트는 사전 공지도 없이 갑작스레 진행된 이벤트이기에 유저들 입장에선 길을 걷다 행운을 주운 것이나 다름 없다.
그 덕에 기란 마을이 모범 시민으로 가득한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더욱이 이번 이벤트는 7월 17일이 제헌절이라는 걸 상기시켜 주는 의미가 있다. 리니지M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제헌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의미 있는 국경일이다. 그러나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상황이다.
광복절이나 한글날처럼 소소하게라도 이벤트를 진행하는 다른 국경일과 달리 제헌절은 게임계에서 관심 밖인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작은 이벤트로 제헌절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리니지M의 재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제헌절의 의미를 다시 힌번 새겨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며 “제헌절을 맞아 많은 게이머들이 리니지M에 접속해 모범시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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