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영양 상태 진단부터 개인별 맞춤 식단·식습관 개선 가이드를 제공하는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리팅 시리즈를 기반으로 케어푸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중동점 지하1층 식품관에 ‘그리팅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고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그리팅 버틀러’를 처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연구·생산·유통 역량 등을 집약해 고객이 영양 상담부터 맞춤 식단 구매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한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라며 “최근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팅 버틀러 서비스는 개인 식습관 등에 대한 설문과 함께 체성분·당독소·미량영양소·피부상태 등 종합적인 영양 상태를 진단 후, 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 영양사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맞춤형 식단 솔루션을 도출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특히 현대그린푸드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X’를 통해 개인 영양 상태에 맞춰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중동점 그리팅 스토어를 시작으로 판교점을 비롯한 전국 주요 점포에 그리팅 버틀러 서비스를 점차 확대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선 및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영양 상담서비스도 개발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개인 맞춤 식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한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케어푸드 식단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디푸드'(환자식)뿐 아니라 건강관리 급식 서비스 ‘그리팅 오피스’까지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올해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운동선수 전용 맞춤형 케어푸드 솔루션 그리팅 애슬릿 제공했다. 이에 지난해 그리팅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5% 신장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케어푸드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수요를 겨냥해 기존과 차별화된 신개념 서비스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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