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위고페어(Wegofair)’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위고페어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중기부 주관하는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사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위고페어는 글로벌 진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벤처캐피탈이자 액셀러레이터인 팁스 운영사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팁스에 선정되었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연계 지원 및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 등 총 2억원의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위고페어는 쿠팡, 네이버, 아마존, 알리바바, 쇼피, 라자다, 라쿠텐 등의 국내외 주요 온라인 마켓과 SNS플랫폼에서 위조상품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차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JYP, 클리오, 미샤(MISSHA), 제이에스티나, 김해김, 잉크(EENK) 등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패션, 쥬얼리 분야 브랜드 보유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김종면 위고페어 대표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의 R&D 지원금을 기반으로 기존 위조상품 선별 및 신고 과정의 단계별 자동화를 이미지 인식 기술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자산들을 편리하게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태권 기자 t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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