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바이오 아시아-대만 2024(BIO Asia-Taiwan 2024)’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 아시아-대만 2024’은 미국 바이오협회(BIO)와 대만 바이오산업기구(Taiwan BIO)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현지 최대 바이오 전시회다. 올해는 8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코오롱바이오텍은 타이페이 난강 전시장(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 1번 홀에서 단독 부스를 연다.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들과 다각도로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대만 바이오텍들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확보한다는 목표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시료를 제공하고 자사의 우수한 제조 및 제조품질관리 지원 인프라를 활용하는 협력 모델이 초기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현지 업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바이오텍은 이들에게 엔드투엔드(End-to-End)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소개한다. 초기 임상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는 상업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확장성 있는 공정 셋업 서비스를, 후기 임상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는 자사의 ‘2D 자동화 폐쇄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및 고수율의 제품을 납품 가능하다.
김선진 코오롱바이오텍 대표는 “대만은 아시아의 선도적인 바이오 메디컬 산업 허브중 하나”라며 “미국 또는 일본 시장을 고려 중인 아시아 기업들에게 자사의 우수한 공정개발 서비스 및 역량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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