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매니지먼트컴퍼니(이하 FMC)가 국내 최초 포뮬러 체험 캠프를 진행한다.
FMC는 2005년 포뮬러 개발 및 유망주 발굴에 힘써오다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포뮬러 10대가 제작된 2020년 본격적으로 드라이버 육성에 나섰다. 현재까지 5기 약 60여명을 배출,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과 병행해 KFGP를 운영 중이다.
FMC는 지난 5년간 KORA 교육생 모집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뮬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캠프형태의 체험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포뮬러 캠프는 단순 체험 행사의 성격임에 따라 포뮬러를 체험 주행(1타임 20분, 3타임 60분 주행)하는것을 목적으로 한다. 1일차 지상 기어 체결 연습, 2일차 리딩 주행(선두에서 교관이 리딩하고 따라가는 주행)을 통해 통제된 주행을 하게 된다.
실력에 따라 리딩 주행은 50Km/h, 60Km/h, 80Km/h 까지만 진행한다. 체험행사 진행은 ‘팀 24’가 맡는다. FMC에서는 성공적인 포뮬러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교관, 미캐닉)과 포뮬러 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아카데미는 차량 탑승과 관련 장구류(헬멧, 슈트, 장갑, 슈즈 등)를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한 차례 체험하는데 부수적인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FMC에서 모든 장비를 구매 제공한다. 팀 24에서도 참여자들에게 팀 셔츠 및 모자, 참가자 아이디카드 등을 제작, 증정하기로 했다.
선은정 FMC 대표는 “포뮬러 캠프를 통해 많은 사람이 체험해 봤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포뮬러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뮬러 교육시스템과 캠프가 연계된 포뮬러 선수 육성 생태계가 형성된다면, 자동차 경주장 활성화 방안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모터스포츠 전반에서 유망주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다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모터스포츠에 접근할 수 있고, 모터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뮬러 캠프는 2회차로 오는 21~2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회 행사는 내달 9일 예정돼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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