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루마니아와 1.3조 규모 K9 자주포 계약
현대로템도 폴란드와 K2 전차 협력 강화
한국 방산,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급증
K9 오너 10개국으로 늘었다
1.3조 원 규모 계약 성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을 포함한 대규모 방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K9 자주포는 세계 10개국에서 사용되는 베스트셀러 자주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 3,828억 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2027년부터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를 순차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또한, 정찰 및 기상 관측용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돼 루마니아 군사력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위 독일, 다크호스 튀르키예
제치고 채택된 K9 자주포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PzH 2000과 튀르키예의 퍼티나(Firtina) 자주포를 제치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4개월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루마니아 정부와의 세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루마니아는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10번째 국가가 되었으며, K9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 원을 돌파했다. 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이제 6개국으로 늘어났다. 인도에서는 K9을 100나 더 도입할 예정일 만큼 각국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도입국이 급증하면서 유럽에선 K9 유저 클럽을 결성해, 주기적으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K2 흑표 역시 대규모 도입 중인 상황
한편 현대로템도 K2 전차 수출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했고, 그해 8월에는 4.5조에 달하는 K2 전차 180대 공급 계약까지 체결 한 바 있다. 기본 계약은 구속력이 없어 합의 수준에 그치지만, K2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폴란드와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상반기 K2 46대를 이미 납품했으며, 내년까지 134대를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미 올해 상반기까지 46대를 폴란드에 납품했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추가로 134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우러 전쟁으로 인해 방산 특수를 누리고 있다. 물론, 이로 인해 ‘죽음의 상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하지만 악의 세력(러시아)의 위협을 막기 위해 인접 국가의 방위를 책임진다는 근사한 명분이 있다. 앞으로 한국 방산업계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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