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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7년 전 수준 회복…통신사 경쟁 소폭 늘었다

데일리안 조회수  

올 상반기 번호이동 건수 50만대

5G 중간요금제 및 전환지원금 등 정부정책 영향

최신폰 출시로 하반기 추가 상승 기대

서울 시내에 위치한 통신사 대리점. ⓒ뉴시스

지난 1년간 휴대폰 번호이동(이동통신사 변경) 건수가 7년 전인 2017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통신3사가 5G 중간요금제 확대와 함께 관련 혜택을 크게 늘리면서 경쟁이 활성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통신3사가 번호이동을 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전환지원금도 번호이동 수치 개선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이동통신·알뜰폰 번호이동 수는 314만7503건으로, 전년 동기(266만9671건) 대비 17.9% 증가했다. 이는 2017년(329만2159건) 연간 번호이동 건수에 가까운 수치다.

번호이동 수는 지난 3년간 매월 30~40만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5월 돌연 52만6909건으로 뛰었다. 이후 매월 40만 후반대~50만 초반대를 왔다갔다 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0만대를 유지했다.

번호이동 수 증가는 곧 통신사들간 마케팅 경쟁이 활성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신사들이 서로 가격 경쟁을 하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통신사로 갈아타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번호이동 증가는 소비자가 느끼는 편익이 더 늘어났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최근 1년간 번호이동 수가 늘어난 이유는 5G 중간요금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번호이동 수가 약 43만건에서 52만건으로 급증한 작년 5월은 통신3사가 중간요금제를 늘린 이후다. 통신3사가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함께 고객 유인을 위한 혜택 경쟁에 나서면서 번호이동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환지원금 도입도 번호이동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감소세이던 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가 전환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올해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이를 방증한다. 다만 지난달에는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6·플립6 시리즈 출시 직전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Z 폴드6·플립6 출시와 애플 신형 아이폰 출시로 올 하반기 이동통신·알뜰폰 번호이동 수는 상반기 수준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오는 24일 갤럭시Z 폴드6·플립6 이 정식 출시되는 가운데 통신3사는 고객 선점을 위해 사전예약 기간부터 저마다 파격 혜택과 경품을 내놨다.

애플은 오는 10월 아이폰16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이폰15 출시 직후 번호이동 건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만큼 아이폰16 출시 후에도 번호이동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향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에 따른 번호이동 수치 개선도 기대된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를 하반기 주요 정책 과제에 포함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무산된 단통법 폐지를 하반기 중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22대 국회도 여야 모두 단통법 폐지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단통법 시행 이전 번호이동 수는 현재 50만대 수준의 1.5~2배에 달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계통신비가 월평균 13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며 “단말기 시장을 정상화하고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로 그 혜택이 국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단통법 폐지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지난 10일 “단통법과 책통법(도서정가제)을 폐지해 국민들에게 선택할 자유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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