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진했던 게임주가 하반기 신작 효과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넷마블과 크래프톤의 주가가 오를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은 증권사의 연이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흥국증권은 15일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 5,896억원, 영업이익은 2,027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묙포주가를 36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했다. 4월 업데이트된 ‘지형지물 파괴 시스템’과 ‘배틀그라운드 에란겔 클래식’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평과 이용자수 증가가 유의미하며 PUBG IP의 트래픽은 지속 견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진스와의 콜라보 영향으로 1인당 결제액도 분기 최대를 달성했을것으로 예상했고, BGMI 기저로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예상했다. 아울러 확률형 상품과 코스튬 아이템 보상안으로 인해 전부 매출에 반영되기는 어렵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하반기에 람보르기니와의 탈것 콜라보로 지속적인 결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22년 2분기 람보르기니와 과거 콜라보 당시에도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ARPPU향상을 이끌어 냈던 점을 감안, 호실적을 예상했다.
또한, 하반기 출시할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가의 목표 주가가 대분분 34만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5일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을 8,154억원, 영업이익을 545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 출시된 신작 3종의 초기 흥행 성공에 기인한다.
또한 5월 초 글로벌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이 일 2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고, 출시 첫날 매출액은 140억 원을 예상했다. 4월초 출시된 ‘아스달연대기’와 5월말 출시한 ‘레이븐2’의 초반 성과도 나쁘지않았다. 두 게임의 2분기 매출액으로 320억원, 270억원을 예상했다. 신작 흥행 성과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68,000원에서 70,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은 자체 런처를 사용하고 있는 PC 매출 비중이 늘면서 지급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용 부담 완화는 수익성 확대로 이어진다고 봤다.
하지만, 상반기 신작에 비해 하반기 신작 ‘7대죄 키우기’, ‘킹아서’, ‘RF온라인’, ‘데미스리본’ 등은 대작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크래프톤과 넷마블의 목표 주가가 상향된 반면, 미래에셋 증권은 15일 위메이드는 2분기 매출을 2,100억 원 영업적자 2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목표 주가를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2분기 온기 반영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액은 1230억 원을 예상했다. 실적 하회 요인은 예상보다 빠른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매출 하향안정화다.
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아직 예약을 진행하지 않아 3분기 출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머지않은 시점에 테스트를 진행하고 출시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위믹스 반감기 도입에 따른 위믹스 가격 반등도 위메이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았다.
신한투자증권의 강석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영업수익 55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쿠키런: 킹덤’의 3주년 업데이트 효과는 제거됐지만 7년 만의 업데이트로 ‘쿠키런 오리지널’의 매출이 역주행해 실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지난달 26일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탑’은 9일 만에 100억원 매출이라는 긍정적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키런: 모험의탑’ 일본 출시와 쿠키런 인도 출시 등 해외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멀티플(배수) 상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현재 컴투스의 지분 오버행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상태이지만 본업 성과가 뛰어난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