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뭄바이 현지 임직원 격려…세계 9위 부자 암바니家 결혼식 참석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Mumbai)를 찾아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또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eliance Industries Limited)의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 회장 막내 아들 결혼식에 참석해 글로벌 인사들과 교류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13일 뭄바이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치열한 승부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최근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14억4000만명) 대국으로 부상했으며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도는 20·30대 젊은 고객이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 스마트폰·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노이다, 벵갈루루, 델리 등 연구소는 인도 현지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본사와도 긴밀하게 협업하며 삼성전자 주력 제품의 핵심 기능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 ▲노이다·벵갈루루·델리 연구소 ▲삼성 디자인 델리 ▲구루그람 판매법인 ▲리테일스토어 20만곳 ▲A/S센터 3000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임직원은 1만8000명에 달한다.
향후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 특화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인도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월 13일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지오 월드(Jio World)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Anant Ambani) 결혼식에 참석했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달러 가량으로 평가된다. 인도 최대 갑부이자 세계 9위(포브스, 2024년 4월 기준)의 부호다.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은 글로벌 기업인과 유력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의 장이다.
이번 결혼식에는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책임자(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 ▲엔리케 로레스 HP CEO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2018년 12월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Isha Ambani)의 결혼 축하연에 참석했다. 2019년 3월에는 장남 아카시 암바니(Akash Ambani)결혼식에도 참석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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