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물정보 내 이용자의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표시항목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연차, 활동 지역, 외국어 능력 정보를 알릴 수 있는 항목을 인물정보 검색 결과에 반영토록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인물정보는 전문성을 담은 이용자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MBTI, 취미 등의 일반 정보 등을 알리는 검색 서비스다. 검색 포털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축으로 꼽힌다.
앞으로 연차 항목에는 인물정보에 등록된 직업 2개까지 각각 연차 정보를 숫자로 입력할 수 있다. 직업적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력, 자격증 항목을 통해 해외 경력이나 외국어 관련 자격 정보를 담을 수 있고 구사 가능한 외국어 능력을 모아서 알릴 수 있다.
소속 정보 기반으로 활동 지역을 3개까지 입력할 수도 있다. 예컨대 ‘성남 지역 변호사’라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전문가를 찾거나 전문가로서 도움을 주고 싶을 때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인물정보에 전문성 항목이 추가되고 하이퍼로컬 기조가 강화되며 이용자 간 연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력이 단절됐던 이용자의 정보를 알릴 수 있으며 내 주변의 전문가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성에 대한 공신력을 입증할 수도 있다. 앞서 네이버는 한국기술사회, 한국공인노무사회, 대한행정사회 등과 제휴를 맺고 협회 공식 마크 제공 등 전문 분야 정보를 강화한 바 있다.
향후 네이버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함께 다양한 분야 전문가 및 직업 종사자들의 정확한 직업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정비할 예정이다.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직업군을 인물정보에 담아내기 위해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피드백과 외부 제휴 협약 등을 고려, 유용한 항목들을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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