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각 사의 주요 게임들에 여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방학과 함께 국내 게임 업계 대목이 시작된 만큼 이용자들의 게임 유입, 게임 이용시간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올해 여름 한정 스토리 및 이벤트, 여름 시즌 보상을 위한 이벤트,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에서 다양한 성장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뜨거운 여름, 시원하게!’ 이벤트를 개최한다.
넷마블은 모바일·PC MMORPG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에 여름 맞이 신규 의상을 추가했다. 모바일·PC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서는 다양한 성장 시스템과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투스홀딩스는 모바일 MMORPG ‘제노니아’에서 여름 맞이 이벤트 던전 ‘뜨거운 황금빛 해안’을 추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여름 시즌 동안 ‘초각성’, ‘카제로스 레이드 2종’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PC온라인 다중이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MOBA) ‘리그오브레전드’와 4인조 밴드 ‘QWER’과 여름 캠페인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한다. 양측은 ‘동물특공대’에서 영감을 받은 ▲음원 ▲안무 ▲특별제작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수영복 코스튬 업데이트가 줄을 잇고 있다. 수영복 코스튬은 게임사들이 당해 여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시즌 이후에는 구할 수 없는 상품으로 캐릭터 꾸미기를 선호하는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는다.
넥슨은 모바일·PC MMORPG ‘프라시아 전기’에 게임 출시 이후 첫 여름 시즌 코스튬을 선보였다. 다양한 디자인의 수영복 형상 총 13종을 추가했다. 또 게임 플레이 중에도 자신과 다른 이용자들도 수영복 형상을 볼 수 있도록 ‘외형 선택 시스템’을 도입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모바일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에 여름 한정 수영복 코스튬 ‘바이퍼-샤인 오브 러브’, ‘길티-디스빌리프 웨이브’ 등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영복 코스튬은 글로벌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에 현재 승리의 여신:니케는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름 시즌 시작과 함께 하반기도 시작한 만큼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게임사도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PC온라인 MMORPG ‘로스트 아크’에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3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를 선보였다.
새로운 성장 시스템을 비롯해 ▲상위 등급 장비 ▲신규 대륙 ‘쿠르잔 북부’ ▲신규 에피소드 ▲신규 성장 시스템 ‘아크 패시브’ ▲엔드 콘텐츠 싱글 모드 등을 추가했다. 향후에는 ‘초각성’, ‘카제로스 레이드 2종’ 등 대형 콘텐츠들도 추가 예정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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