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중반 위기를 극복하고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서머 스플릿’ 1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 대 T1 경기 1세트 한화생명이 계속 탑을 노려 킬을 냈고, T1은 미드와 바텀에서 각각 킬을 냈지만 전체적으로 한화생명이 경기를 끌어나가는 모습이었다. T1은 드래곤을 계속 챙기며 구마유시 제리의 초반 활약으로 상대의 흐름을 막았다.
하지만 18분 제리가 잡히며 한화생명이 확실한 흐름을 가져갔고, T1은 위기에 빠졌다. 특히 제우스의 나르가 집중 공략당한 T1은 바론 등장 직전 상대 둘을 잡고 바론을 사냥했지만 한화생명이 이를 잡았다. 하지만 역으로 무너진 상대의 진영을 이용한 T1이 3킬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톡톡히 바론 소득세를 거뒀고, 잘 성장한 도란의 럼블까지 연달아 잡아내며 골드를 역전했다.
두 번째 바론을 앞두고 원점으로 돌아간 두 팀은 서로 신중하게 움직였다.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치는 동안 T1은 바론을 공략했고, 이를 막으러 한화생명이 움직이자 T1도 인원을 물리는 가운데 미드 2차 포탑에 헛점이 생기며 한화생명이 이를 가져감과 동시에 한화생명이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T1은 순간적으로 돌출된 도란을 잡아낸 후 퇴각하는 제카까지 잡아내고 바론을 수월하게 가져갔다. 이를 이용해 상대 2차 포탑을 압박한 T1은 자신들도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급해진 한화생명은 자신들이 먼저 바론 사냥을 시작해 버프를 가져간 이후 영혼까지 스틸하며 불리했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상대를 포위해 교전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42분 장기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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