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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렬 없다”…‘9부능선’ 티빙·웨이브 합병 협상 막바지

데일리안 조회수  

협상결렬 보도에 “사실무근”

일부 주요주주 계약 세부사항 조율 단계

본계약 체결 임박…합병시 넷플릭스 제치고 단숨에 업계 1위

티빙 및 웨이브 로고. ⓒ각 사

최근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웨이브 합병 협상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를 마침에 따라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현재는 일부 주요 주주와 세부 계약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OTT 업계에 따르면 티빙 모회사 CJ ENM과 웨이브 모회사 SK스퀘어는 티빙·웨이브 합병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다. 한 CJ ENM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사실이 아니”라며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최근 한 매체는 티빙의 주요 주주인 SLL중앙의 무리한 요구로 티빙·웨이브 합병 협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SLL중앙이 더 많은 콘텐츠 공급대가를 인정해달라며 타 방송사와 다른 공급조건을 요구했고, CJ ENM은 공급조건 상향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워했다는 것이다.

SLL중앙은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SLL중앙은 입장문을 내고 “티빙과 웨이브 합병이 무산 위기이며 그 원인이 SLL의 무리한 요구인 것으로 지목됐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SLL은 티빙 주주로서 협상에 우호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티빙의 또다른 주요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가 세부 계약조건을 두고 고민하면서 본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합병 이후 콘텐츠 공급 계약 등의 세부 사항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는 것이다. KT스튜디오지니와 합의를 마치면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조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지가 강할 것으로 추측된다. 내년부터 상장을 본격 추진하는 만큼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양사는 합의점 도출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고 있다. 두 회사가 지난해 12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올 상반기 내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합의는 계속 지연돼왔다.

합의에 오랜 시일이 걸리는 이유는 양사에 얽혀있는 이해관계자가 많기 때문이다. 티빙의 주요 주주로는 최대주주 CJ ENM(48.9%)를 비롯해 KT스튜디오지니(13.5%), 젠파트너스앤컴퍼니(13.5%), SLL중앙(12.8%), 네이버(10.7%)가 있으며, 웨이브는 SK스퀘어(36.7%), 문화방송(19.8%), 에스비에스(19.8%), 이케이비에스(18%) 등이 주요 주주다.

구체적인 합병비율, 전환사채(CB) 상환 분담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는 이미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주주들은 지난 4월께 티빙과 웨이브 합병비율은 1.6대 1, 합병회사의 기업가치는 2조원으로 의견을 모았다. 웨이브가 보유한 2000억원 규모의 CB는 합병회사에서 상당 부분 분담하기로 했다.

합병 시 양사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한달에 한 번 이상 사용) 기준 국내 업계 1위로 단숨에 오를 수 있다. 지난달 티빙·웨이브 합산 MAU는 1172만명으로, 넷플릭스(1096만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생중계에 힘입어 MAU가 지속 성장하는 반면, 넷플릭스는 콘텐츠 화제성 감소, 계정공유 금지 등의 영향으로 MAU가 꾸준히 하락한 결과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양사 합병으로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 해외 콘텐츠 수급 과정에서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또한 투자 역량이 합쳐지면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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