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래도 되나?” 2천만 원대 초반 전기차, 이정도면 기아 ‘초긴장’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예약 시작
1회 주행가능거리 315㎞

현대자동차가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최근 개최됐던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및 크로스 모델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들 모델에 대한 계약도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 2천만 원대 초·중반 전망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 전기차의 특징인 픽셀 그래픽 디자인을 전면부과 후면부에 채택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180mm 확장된 휠베이스로 뒷좌석 레그룸이 넓어졌으며 트렁크 길이도 100mm 길어져 적재 공간은 총 280L에 달한다.

실내에는 10.25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 내장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무드 램프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운전자가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을 신규 탑재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적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NCM 배터리를 장착해 인스퍼레이션 모델 기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315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은 30분 만에 가능하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3150만 원으로 책정됐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을 적용할 경우 판매 가격은 299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포함 시 2천만 원대 초·중반 가격으로 인스퍼레이션 모델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안84와 협업 이벤트 진행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인기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와 협업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량 사전 계약 후 출고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안84가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휴대전화 그립톡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가장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