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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달로 일을 수행하는 스킬도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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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인적자원(HR) 전문가가 모인 자리에서 올해 가장 큰 화두로 ‘스킬 기반 HR’이 주목 받았다. HR 분야에서 스킬이란 단순히 어떤 도구가 아니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훈련이나 연습을 통해 습득한 능력을 뜻한다.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스킬에 집중해야 한다는 골자다. 

2024 ATD 코리아 서밋. / 홍주연 기자
2024 ATD 코리아 서밋. / 홍주연 기자

11일부터 양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ATD 코리아 서밋’이 열린다. ATD와 데이원 컴퍼니 패스트캠퍼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됐던 세계 최대 글로벌 HR 트렌드 콘퍼런스 ‘ATD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엑스포’의 주요 내용을 한국 기업 상황에 맞게 재구성했다. 

행사 주제인 ‘스킬 중심으로 HR과 HRD(인사개발)의 혁신을 이끌다’에 따라 참가자들은 ‘스킬 기반’이란 키워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스킬 기반 커리어 플랫폼 구축 사례’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 장활훈 SK마이써니(mySUNI) 연구원은 “스킬 기반 HRD가 전 세계 트렌드로 떠오른 것은 조직 내 생산성, 공정성과도 맞닿아 있고, 또한 빠른 속도의 기술 변화로 직무에 필요한 스킬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기존에는 없던 ‘AI 활용 스킬’이 직무 수행 시 필요해진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매년 5.4% 스킬이 신규 생성되고, 5년간 33%의 스킬이 사라졌다. 

기존의 HR은 고정된 직무에 개인을 맞추는 방식이었다면, 현재의 HR은 일과 스킬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일이 변화하고 있고, 이에 일을 수행하는 스킬이 변해야 한다는 의미다. 일에서 요구되는 스킬과 조직 구성원이 보유한 스킬 간의 정합성에 초점을 두게 된다. 장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스킬 유효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의 중요성이 커졌고,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조직 생산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스킬 기반의 HRD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SK마이써니는 2년 동안 ‘스킬 기반 커리어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고, 지난해 12월에 커리어 플랫폼 ‘마이 커리어’를 오픈했다. SK마이써니는 이 과정에서 ▲구성원에 대한 입체적 파악이 가능하도록 스킬 중심의 데이터를 축적 ▲구성원이 변화에 대비할 수 있게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을 제공 ▲구성원이 이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뒀다. 석지청 SK마이써니 연구원은 “스킬 기반 HR의 핵심은 현재 조직 구성원이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측정하고, 일에서 요구되는 스킬에 따라 인력을 배정하고, 이에 따라 평가 보상까지 이루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SK의 마이 커리어 플랫폼에서 구성원들은 본인의 업무 경험과 이력을 스킬에 기반해 분석한다. 플랫폼은 이를 기반으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스킬을 분석하고, 강의를 제공하고 자격증을 추천하는 등의 방식으로 커리어 성장을 돕는다. 이를 통해 구성원은 미래를 준비하는 자발적 업·리스킬링이 가능하고 회사는 인적 자원 관리 및 확보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스킬 기반 HR 외에도 AI를 향한 HR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오프닝 스피치를 맡은 ATD 글로벌 시니어 디렉터 웨이 왕 박사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ATD 컨퍼런스에 참여한 300개의 기업 중 100개 이상이 AI 솔루션 제공업체였다”며 “AI는 우리의 일상생활로 들어왔고, 인재 개발 전문가로서 변화를 수용하고 AI를 활용해 업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HR에서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맞춤형 학습 경험’이며 AI를 활용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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