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10일(현지시각) 유럽 최대 민간 AI 연구소인 ‘사일로 AI(Silo AI)’를 6억6500만달러(약 9200억원)에 인수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MD의 사일로 AI 인수는 2024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사일로 AI는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일로 AI는 고객이 AI를 제품과 서비스, 운영에 빠르고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AI 과학자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일로 AI는 사일로젠(SiloGen) 모델 플랫폼과 AMD 플랫폼에서 포로(Poro), 바이킹(Viking)과 같은 최신 오픈소스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을 생성할 수 있다.
한편, AMD는 지난 1년 동안 12개 회사에 1억25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2023년에는 밉솔로지(Mipsology)와 노드.ai(Nod.ai)등을 인수한 바 있다. AMD는 AI 전략 지원을 위한 일련의 기업 인수 및 투자를 통해 개방형 표준을 표방하는 엔드투엔드 AI 솔루션 확대에 나서고 있다.
AMD의 인공지능 그룹 수석 부사장인 뱀시 보파나(Vamsi Boppana)는 “사일로 AI의 신뢰할 수 있는 AI 전문가 팀과 AMD 플랫폼에 구축된 최첨단 LLM을 포함한 AI 모델과 솔루션을 개발한 입증된 경험으로 AI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글로벌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의 구축 및 신속한 구현을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AMD는 데이터센터부터 PC까지 ‘엔드-투-엔드’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신경망처리장치(N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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