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표창은 단체 포상 중 가장 훈격이 높은 상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응에 뛰어난 공적을 거둔 개인 및 기관 등에 인구의 날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후보자 공개 검증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적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포상자가 선정됐다.
HD현대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다양한 지원책 시행, 유연근무 적극 활용, 13개 계열사에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점 등 모범적인 일-생활 균형 문화를 조성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HD현대는 임신 초기, 말기 전면 재택근무 지원, 법정 출산휴가 외 별도 유급 출산휴가 1개월, 직장어린이집 ‘드림보트’ 운영, 법정 육아휴직과 별개로 최대 6개월의 ‘자녀돌봄휴직’ 제도 등 가족친화 제도를 꾸준히 시행해왔다. 또 임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비·양육비 지원도 확대했다.
이외에 전 계열사에 유연근무제를 적용하고 개인별로 설정한 업무시간이 종료되면 PC가 10분 후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하는 등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오일뱅크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13개사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시행해온 다양한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았다”며 “가족친화적인 제도가 기업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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