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로와나토큰 96억 비자금’ 한컴 차남, 징역 3년 법정구속

아이뉴스24 조회수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가상화폐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차남이 1심에서 징역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상철 한컴 회장 아들 김모씨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는 11일 특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으나 이날 실형 선고로 법정 구속됐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이 코인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피고인들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아로와나토큰 운용과 매도를 통해 96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으나, 지난해 8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상장 폐지됐다.

검찰은 김씨 등이 아로와나토큰 인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잘 운영·관리할 업무상 임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배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김 씨가 가상화폐로 조성한 비자금 약 96억원을 대체불가능토큰(NFT) 구매, 주식 매입, 신용카드 대금 지급, 백화점 물품 구매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봤다.

이에 검찰은 1심에서 김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하면서 96억원의 추징금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혐의는 인정했으나 추징 요청은 요건 불충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한컴 그룹의 총수 아들과 자회사 대표가 일반인들의 투자금을 끌어모아 이를 유용한 형태를 고려하면 이 사건 범죄가 매우 중대하고 사회적 해악이 커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일부 투자자와 합의한 점, 피해 회사에서 처벌 불원서를 제출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컴은 김상철 회장 장녀인 김연수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한컴은 김씨 등의 비자금 사태에 대해 한컴 법인과 경영진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연수 대표는 지난해 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해당 의혹 관련 “아로와나 프로젝트는 경영진과 저와는 무관한 내용이고 해당 프로젝트가 잘못되더라도 저희 법인과 경영진에게는 영향이 없으며, 반대로 잘 되더라도 득이 될 내용도 없다”고 일축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2년 만에 돌아온 지프 캠프, 2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
  •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 "현대차, 전부 싹쓸이 선언" 아이오닉 9, 공개 타이밍 기가막히네
  • 만트럭, 고객과의 소통 확대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
  • 볼보 XC60, 수입차 시장 불황에도 훨훨… 가격 경쟁력·상품성 결과
  • EV3는 시작에 불과.. 전기차에 작정한 기아, 역대급 모델 준비 중?

[차·테크] 공감 뉴스

  • "보이면 무조건 신고" 운전자들, 뒤집어 쓸 까봐 환장할 '이 상황'
  • "30살 오토바이 극혐" 경찰, 애들 데리고 뭐 하는 짓이냐 분노폭발!
  • "이건 처음 알았네" 운전자들, 주차장 나오다 바로 정비소 갈 상황
  • 아이들나라 화상클래스, 놀이식 온라인강의로 어린이 영어 흥미 높여
  •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오래된 노포까지 아우르는 부산 맛집 BEST5
  • 보양식이면 보양식, 식사면 식사, 다양한 매력의 추어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요즘 르세라핌 근황은 크레이지 재질

    연예 

  • 2
    천우희가 요즘 뿌리는 향수

    연예 

  • 3
    장성우 6타점 맹활약, kt는 삼성 잡고 5위 굳히기 성공

    스포츠 

  • 4
    최형우, KIA 정규시즌 우승 기념 모자 쓰고 훈련… KS 우승만 바라본다

    스포츠 

  • 5
    루카쿠, 리그 4연승 이끌까...22일 세리에A 5R 유벤투스vs나폴리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2년 만에 돌아온 지프 캠프, 2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
  •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 "현대차, 전부 싹쓸이 선언" 아이오닉 9, 공개 타이밍 기가막히네
  • 만트럭, 고객과의 소통 확대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
  • 볼보 XC60, 수입차 시장 불황에도 훨훨… 가격 경쟁력·상품성 결과
  • EV3는 시작에 불과.. 전기차에 작정한 기아, 역대급 모델 준비 중?

지금 뜨는 뉴스

  • 1
    라두카누, 코리아오픈 단식 8강 진출… 위안웨 제압

    스포츠 

  • 2
    박정민, ‘산지직송’ 과식당 고치돈 대만족 “오랜만에 많이 먹어"

    연예 

  • 3
    스트레이 키즈, 내일(21일) '아형' 완전체 출격...필릭스 "나는 이수근 피해자"

    연예 

  • 4
    '뭉찬3' 유도 국대 김원진-안바울-김하윤-김민종-허미미 출격

    연예 

  • 5
    10월에 만나요! 밀워키→양키스 이어 클리블랜드도 PS 진출…AL 중부지구 우승 눈앞, 최소 WC 확보

    스포츠 

[차·테크] 추천 뉴스

  • "보이면 무조건 신고" 운전자들, 뒤집어 쓸 까봐 환장할 '이 상황'
  • "30살 오토바이 극혐" 경찰, 애들 데리고 뭐 하는 짓이냐 분노폭발!
  • "이건 처음 알았네" 운전자들, 주차장 나오다 바로 정비소 갈 상황
  • 아이들나라 화상클래스, 놀이식 온라인강의로 어린이 영어 흥미 높여
  •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오래된 노포까지 아우르는 부산 맛집 BEST5
  • 보양식이면 보양식, 식사면 식사, 다양한 매력의 추어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요즘 르세라핌 근황은 크레이지 재질

    연예 

  • 2
    천우희가 요즘 뿌리는 향수

    연예 

  • 3
    장성우 6타점 맹활약, kt는 삼성 잡고 5위 굳히기 성공

    스포츠 

  • 4
    최형우, KIA 정규시즌 우승 기념 모자 쓰고 훈련… KS 우승만 바라본다

    스포츠 

  • 5
    루카쿠, 리그 4연승 이끌까...22일 세리에A 5R 유벤투스vs나폴리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라두카누, 코리아오픈 단식 8강 진출… 위안웨 제압

    스포츠 

  • 2
    박정민, ‘산지직송’ 과식당 고치돈 대만족 “오랜만에 많이 먹어"

    연예 

  • 3
    스트레이 키즈, 내일(21일) '아형' 완전체 출격...필릭스 "나는 이수근 피해자"

    연예 

  • 4
    '뭉찬3' 유도 국대 김원진-안바울-김하윤-김민종-허미미 출격

    연예 

  • 5
    10월에 만나요! 밀워키→양키스 이어 클리블랜드도 PS 진출…AL 중부지구 우승 눈앞, 최소 WC 확보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