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블로그 하단의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선한다. 다양한 추천 방식을 제공해 주제, 태그, 글감, 장소 정보에 맞는 글을 블로그 하단 블록에서 제공한다.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에게 다양한 추천을 제시해 체류시간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블로그 하단 영역을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블로그 하단의 블록을 다양화한다. 기존에는 블로그 하단에 ‘블로그 카테고리 글’과 ‘블로그 인기글’, 2개의 블록으로 구성했지만 이에 더해 주제, 태그, 장소, 글감, 장소 정보에 맞는 글을 하단에 노출할 수 있다. 블로거의 수요에 맞게 다양한 블록을 보여주고 추천하는 방식이다.
한 예로 파리여행을 다룬 블로그 포스팅을 들어가면 프랑스 파리의 장소를 다룬 다른 글이나 책과 에세이 등을 연결하는 글감, 파리 이미지까지 보여줄 수 있다. 네이버는 특히 추후 숏폼 동영상 서비스인 ‘클립’과 관련 ‘인물’을 보여줄 수 있는 블록도 연결할 계획이다.
블로그 하단에 노출되는 블로거 프로필도 개선한다. 블로거 프로필 하단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외부 채널을 연결하도록 버튼을 노출한다. 블로거의 다양한 채널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외부 플랫폼과 네이버 블로그의 연결효과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의 핵심 서비스다. 2022년 기준 네이버 블로그는 3200만개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신규 블로그 126만개가 개설됐고, 2억4000만개의 새 글이 작성됐다. 특히 10~30대가 블로거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네이버는 이번 블로그 하단 영역 개편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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