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새단장하고 본격적인 국가유산 보호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을 비롯해 브래이디 브루어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대표와 에미 칸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스타벅스는 △국가유산 보호 기금 조성 △매입 국가유산 전시활동 전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장학금 지급 △서울 5대궁 및 전국 국가유산 보호 봉사활동 운영 등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활동들을 펼친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5년간 총 10억원 규모의 국가유산 보호 기금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 이후 스타벅스는 매년 2억원 수준의 기부금을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할 계획이다. 해당 기부금은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에서 모인 금액에 스타벅스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광복절MD 등의 판매 수익을 더해 마련된다.
국가유산 매입 후 기증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이날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위창 오세창 선생의 친필휘호인 ‘이신양성(마음을 수양하고 바른 성품을 기른다)’ 외 2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국가유산은 총 10점이 됐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파트너가 직접 참여하는 ‘국가유산지킴이’ 봉사활동의 규모를 확대하고 활동 대상지도 서울 5대궁을 포함해 전국 주요 국가유산으로 넓힌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5년간 덕수궁에서만 3천여 명의 파트너가 참여했으며, 전국의 지역별 문화재 보전 활동에는 1,200명이 넘는 파트너가 참가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 이후 우리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민적 관심 촉구를 위한 활동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간 스타벅스가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위해 이어온 진정성 있는 일련의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전사적으로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관심 제고를 비롯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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