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둔 에볼루토 오토모빌리는 10일(현지시각) 1990년대 이탈리아 대표 디자인으로 각광받는 페라리 355를 새롭게 구성한 에볼루토 355를 공개했다.
계속해서 디지털화해 가고 있는 슈퍼카에 대한 디지털 디톡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에볼루토 355는 이안 칼럼이 디자인을 재해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에볼루토 355는 페라리 355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디자인 뿐 아니라 엔진과 섀시 등을 모두 재설계하고 맞춤방식으로 수제작한다. 총 생산대수는 단 55대. 영국 DRVN 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았는데, 소재 변경에 따른 설계과 튜닝이 모두 바뀌었다.
에볼루토 355는 기존 페라리의 외장 설계를 기본으로 하지만 탄소섬유 바디와 개인화 옵션이 광범위하게 포함된다. 우선 이 차의 영혼인 자연흡기 플랫 플레인 크랭크 V8 엔진은 그대로 담긴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420마력을 발휘하는데 최고 엔진회전수는 8,500rpm으로 200개가 넘는 부품이 새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기존 페라리 355 대비 파워트레인의 반응성과 피크 토크에 도달하는 시간은 23% 줄어들었다.
고성능 스포츠카에 있어서 비틀림 강성은 무엇보다 중요할 터. 에볼루토 355는 섀시 무결점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광범위한 비틀림 강성 연구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덕분에 비틀림 강성은 획기적으로 증가했고, 거의 모든 중요한 하드 포인트는 새로 만들어 집어넣었다. 아울러 페라리 355는 엔진과 변속기 중간에 퀼 샤프트라는 유동성 확보용 축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그대로 반영했다.
페라리 355의 베기 사운드는 에볼루토 355에 와서 더욱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 에볼루토 355는 더 큰 흡입 밸브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량 티타늄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음향 하드웨어로 삼아 성능 속성에 따른 다양한 배기 사운드를 배치했다.
에볼루토 355의 전체 무게는 1,250kg. 기존 페라리 355의 핵심영역을 탄소섬유로 모두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크게 줄지 않았다. 다만 하드포인트를 개선하고 서스펜션 튜닝에 역점을 둠으로서 기존 페라리 355의 핸들링과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포인트다.
에볼루토 355는 영국에서 곧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기간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열리는 북미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도 이어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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