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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익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통3사의 주 사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정체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의 영업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각 기업들은 실적 개선을 위해 비통신 영역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통3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조3271억원) 약 4.4%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각사별로 SK텔레콤은 매출 4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가입자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최근 고가요금제 가입자 증가 효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1%qoq 올라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의 실적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T는 영업이익 5260억원,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6%, 10.3%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실적은 이통3사의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성장 둔화로 인해 정체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 지난 1분기 이통3사의 유·무선 성장률은 1%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정부 정책에 따른 전환지원금 제공과 알뜰폰으로 넘어가는 이용자를 막기 위한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비용이 늘어간 것으로 예상돈다”며 “영업 비용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통3사는 비통신 사업인 AI 등으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을 토대로 에이닷을 통한 AI컨택센터와 AI 데이터센터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에이닷에 Perplexity 검색 엔진을 탑재해 대화·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고, SK텔레콤을 사용자에게만 Perplexity Pro(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AX 수요 확대 및 대형사업 수주 등에 힘쓰며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전 파트너쉽을 맺어 클라우드 및 정보 기술 분야를 협력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연내 자사 초거대AI 모델인 ‘익시젠(ixi-GEN)’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전체 사업에 적용하고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CC 사업 확장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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