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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창립…“사천에 인프라 집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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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와 민·관·산·학 전문가가 모인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이 창립됐다. 포럼은 우주강국 기반을 닦기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을 위해 국회와 민·관·산·학이 모인 거버넌스 형태의 협의체로 국가 차원의 대응전략과 범국민적 실천 노력을 추진한다.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주요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이성은 기자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주요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이성은 기자

포럼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를 열고 우주항공산업 성공을 위한 실천 방안을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곽신웅 국방우주학회장을 비롯해 연구책임위원을 맡은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포럼 회원으로 가입한 여야 의원, 박동식 사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이들 공동대표, 연구책임위원, 회원 등과 함께 김종암 서울대학교 교수, 권진회 경상대학교 총장 등 50여명의 국내 우주항공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한다.

포럼은 ▲범국민적 우주항공산업 대응과 정책입법 거버너스 실현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실천방향과 비전 제시 ▲22대 국회 차원의 입법·세부 정책 과제 발굴과 대안 마련 ▲우주항공 관련 정부 관계자·전문가·학계·민간단체와 협력 연대 등을 창립 목적으로 한다.

포럼은 앞으로 우주항공산업 관련 법률 제·개정, 결의안 제안 등 입법 활동을 추진한다. 더불어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 각국 정부의 지원 정책 동향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체계 등 4차 산업혁명과 항공우주 ▲재사용 발사체, 위성 통신 등 뉴스페이스 시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대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 ▲차세대 플랫폼 개발 등을 연구주제로 선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포럼은 단기적으로 사천시와 인근 일대를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스페이스 복합도시 건설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서천호 의원은 5월 31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우주항공복합도시법)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우주항공복합도시의 건설 방법 및 절차 규정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사업의 우선 적용 특례 제공 ▲우주항공캠퍼스 조성 ▲교육·연구기관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자족·교육 도시로서 역할을 하면서 국내·외 우수 연구 인력, 관련 기업 유치, 정주 여건을 갖춘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천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주항공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5월 27일 ‘우주항공청’이 개청됐지만 이는 첫 삽을 뜬 것에 불과하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완성되면 사천시를 포함한 경남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 번영을 이루며 전 세계 우주항공산업의 허브로서 새 역사가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 새롭게 다가오는 거대한 신산업의 물결 속에서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안착해야 한다”며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뉴 에어로스페이스 변화에서 선진국에 비해 뒤쳐졌지만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정부청기업학계가 원팀이 돼 1차 성장 때 축적한 기반 기술을 활용해 노력하면 2차 성장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곽신웅 국방우주학회장은 “우리 정부는 우주항공산업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의 5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창립총회와 함께 ‘스페이스 복합도시 건설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승욱 케이피항공산업 대표,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정혜경 우주항공청 산업정책과장, 윤준상 국토교통부 성장거점정책과장,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김종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곽신웅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유창경 인하대학교 항공우주학과 교수, 권진회 경상대학교 총장, 김종성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이성은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 창립총회와 함께 ‘스페이스 복합도시 건설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승욱 케이피항공산업 대표,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정혜경 우주항공청 산업정책과장, 윤준상 국토교통부 성장거점정책과장,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김종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곽신웅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유창경 인하대학교 항공우주학과 교수, 권진회 경상대학교 총장, 김종성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이성은 기자

포럼은 이날 창립총회와 함께 ‘스페이스 복합도시 건설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를 열고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사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책을 실현하고 산업을 지원할 기반 시설의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해선 다양한 기반 시설들이 필요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으로 주문한다”며 “특히 강력한 정책·예산 지원이 필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 산재한 기반 시설들을 한 곳에 모아 상호 유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집적화 역시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사천시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혜경 우주항공청 산업정책과장은 “심화되는 세계 우주경쟁 체제 하에 독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우주항공 거점 구축이 필수다”며 “우주항공청 소재지와 인근에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면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상시 소통 채널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본격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우주항공 생태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와 혜택, 주거·의료·문화·교육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천 지역 도시 발전, 비즈니스 환경·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이러한 노력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경남 사천이 프랑스 툴루즈나 미국 휴스턴과 같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를 대표하는 한국의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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