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빅테크, 인공일반지능(AGI) 개발 경쟁…멀티모달 고도화에 집중

전자신문 조회수  

‘인공일반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AGI는 사람과 같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를 뜻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 수요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기 위한 행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 빅테크는 AGI의 핵심 축이 되는 ‘멀티모달(Multimodal)’ 고도화에 적극 나섰다. 멀티모달은 AI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스마트렌즈에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 중이다. 문서 검색 기능, 쇼핑 검색 영역에도 확대 적용했다. 쇼핑 검색 영역에 적용된 멀티모달 AI 기술은 가구, 인테리어 카테고리 내에 약 1억4000여개의 상품에 대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검색에 텍스트를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현재 쇼핑, 장소 등 일반 정보성 주제에 대한 이미지·텍스트 쌍(pair) 데이터 학습을 통해 옴니서치 정확도를 높이는 중이다. 연내 하이퍼클로바X 기반 멀티모달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 오픈소스인 허니비를 고도화하고 있다. MLLM은 이미지와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답변하는 모델이다. 허니비를 서비스에 접목하면 이미지에 담긴 장면을 묘사하거나 이미지와 텍스트가 혼합된 콘텐츠에 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한다. 카카오는 허니비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 확장을 고려 중이다. 특히 효과적인 교육·학습 보조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은 AI 에이전트와 어시스턴트 개발을 위해 멀티모달리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검색, 포토, 워크스페이스, 안드로이드 서클투서치 등에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활용하며 기술 개선을 꾀하고 있다. 현재 ‘내가 언제 수영을 배웠지?’라고 질문하면 구글 포토는 사진첩에서 이와 부합하는 콘텐츠를 찾아주며 ‘수영 실력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줘’ 등과 같이 복잡한 질문에도 답이 가능하다. 제미나이 포 워크스페이스를 통해서는 업무에서 발생한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요약 받을 수 있다.

AI 멀티모달리티는 AGI를 형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업계는 AI 개발의 끝에는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답을 도출할 수 있는 AGI가 있을 것이라 내다본다. 이를 위해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해 맥락까지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필요하다.

아울러 멀티모달은 복잡한 과업을 오류 없이 수행하는 자동화 기능 향상에도 일조한다. 새로운 시장 확대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교육, 예술,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GPT-4o도 음성·영상 등 멀티모달로 고도화했고 제미나이도 텍스트에서 이미지 등으로 모달리티를 확장하는 등 멀티모달 AI 기술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GI 등 더 발전된 형태의 AI를 구축하기 위한 멀티모달 고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단종된 게 아니었다” … 제네시스, 뜻밖의 소식이 들려오자 소비자들 ‘기대감’
  • 넥슨, 올해 카잔·마비노기 모바일 필두로 경쟁력 강화
  • 삼성, 애플·中 공세에 아시아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갤럭시 A시리즈로 방어 나설 듯
  • 넥슨 '카잔', 흥행 청신호 켰다…체험판 이용자 90% '매우 긍정적'
  • 관심 없다더니, “반응이 다르다” .. 초소형 EV 車 공개되자 술렁이는 ‘시장’
  • 넷마블 암흑기 버틴 '마브렉스·메타버스엔터', 날갯짓 시동

[차·테크] 공감 뉴스

  • 통합 프로젝트 가동한 한미약품그룹… 전열 재정비 방식 주목
  • "디자인 논란에도 인기 뜨거워"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디 올 뉴 싼타페'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 출고 대기 기간도 짧아
  • 벤츠, ‘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선봬… 1억3860만원
  • 기아, EV9 GT 및 스탠다드 모델 계약 시작
  • “확 바뀐 테슬라 모델 Y” .. 5년 만에 달라진 모습 공개되자 ‘깜짝’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방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시장님 말이 다 맞아요” 공무원 음주운전에 ‘제 식구 감싸기’ 도대체 언제까지?
  •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마세라티와 테슬라 모는 재력은 어디서?
  • “요즘엔 독일차보다 볼보지” 2026년형 XC60 풀체인지급 변화 공개
  • “GV80보다 넓은 BMW X3 출시” 한국엔 왜 안 들여오나 난리 난 상황
  • “EV6 보조금 1720만 원” 서울 사는 예비 오너들은 피해본다?
  • “현대 아이오닉에 자극받은 BMW?” 초고성능 전기 M3 프로토타입 공개
  • “팰리세이드 초비상!” 아빠들 환장하는 7인승 신형 SUV 공개됐다
  • “가격이 떨어졌다!” EV9, 사려면 지금이 기회? 보조금 알아보기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토트넘 이적 거부했던 19세 신예 공격수, '생각보다 런던 괜찮네'…완전 이적 가능성 언급

    스포츠 

  • 2
    시리아·태국 연파→다음은 일본이다! 이창원호 조별리그 전승 도전→8강전 앞두고 운명의 한일전

    스포츠 

  • 3
    '마은혁 후보 임명' 딜레마 빠진 민주당...이젠 묻지마 탄핵?

    뉴스 

  • 4
    민니, 가슴만 아슬하게 가린 파격 의상…파격 노출에 '깜짝'

    연예 

  • 5
    “경치 최고, 접근성도 완벽”… 문체부가 선정 자전거 여행 대표코스

    여행맛집 

[차·테크] 인기 뉴스

  • “단종된 게 아니었다” … 제네시스, 뜻밖의 소식이 들려오자 소비자들 ‘기대감’
  • 넥슨, 올해 카잔·마비노기 모바일 필두로 경쟁력 강화
  • 삼성, 애플·中 공세에 아시아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갤럭시 A시리즈로 방어 나설 듯
  • 넥슨 '카잔', 흥행 청신호 켰다…체험판 이용자 90% '매우 긍정적'
  • 관심 없다더니, “반응이 다르다” .. 초소형 EV 車 공개되자 술렁이는 ‘시장’
  • 넷마블 암흑기 버틴 '마브렉스·메타버스엔터', 날갯짓 시동

지금 뜨는 뉴스

  • 1
    방시혁 뉴진스(NJZ) 해외공연 방해? "방시혁 의장이 직접 전화했다" 진실은 무엇인가 사건 정리

    연예&nbsp

  • 2
    [이달의 청년] ‘일 사랑꾼’ 청년 신지아...“남의 기준 아닌, 나만의 속도로 후회 없는 삶 살길”

    뉴스&nbsp

  • 3
    한국 간판 손흥민도 제쳤다… 2월 브랜드 평판 1위 차지한 스포츠 선수

    스포츠&nbsp

  • 4
    홍준표 명태균 통화 연결 고리 드디어 확인! 수차례 전화한 황금폰 사건 논란 총정리

    뉴스&nbsp

  • 5
    [지방자치 30주년 인천의 새 도약] (1) 눈부신 성장, 제2의 도시를 향해

    뉴스&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통합 프로젝트 가동한 한미약품그룹… 전열 재정비 방식 주목
  • "디자인 논란에도 인기 뜨거워"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디 올 뉴 싼타페'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 출고 대기 기간도 짧아
  • 벤츠, ‘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선봬… 1억3860만원
  • 기아, EV9 GT 및 스탠다드 모델 계약 시작
  • “확 바뀐 테슬라 모델 Y” .. 5년 만에 달라진 모습 공개되자 ‘깜짝’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방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시장님 말이 다 맞아요” 공무원 음주운전에 ‘제 식구 감싸기’ 도대체 언제까지?
  •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마세라티와 테슬라 모는 재력은 어디서?
  • “요즘엔 독일차보다 볼보지” 2026년형 XC60 풀체인지급 변화 공개
  • “GV80보다 넓은 BMW X3 출시” 한국엔 왜 안 들여오나 난리 난 상황
  • “EV6 보조금 1720만 원” 서울 사는 예비 오너들은 피해본다?
  • “현대 아이오닉에 자극받은 BMW?” 초고성능 전기 M3 프로토타입 공개
  • “팰리세이드 초비상!” 아빠들 환장하는 7인승 신형 SUV 공개됐다
  • “가격이 떨어졌다!” EV9, 사려면 지금이 기회? 보조금 알아보기

추천 뉴스

  • 1
    토트넘 이적 거부했던 19세 신예 공격수, '생각보다 런던 괜찮네'…완전 이적 가능성 언급

    스포츠 

  • 2
    시리아·태국 연파→다음은 일본이다! 이창원호 조별리그 전승 도전→8강전 앞두고 운명의 한일전

    스포츠 

  • 3
    '마은혁 후보 임명' 딜레마 빠진 민주당...이젠 묻지마 탄핵?

    뉴스 

  • 4
    민니, 가슴만 아슬하게 가린 파격 의상…파격 노출에 '깜짝'

    연예 

  • 5
    “경치 최고, 접근성도 완벽”… 문체부가 선정 자전거 여행 대표코스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방시혁 뉴진스(NJZ) 해외공연 방해? "방시혁 의장이 직접 전화했다" 진실은 무엇인가 사건 정리

    연예 

  • 2
    [이달의 청년] ‘일 사랑꾼’ 청년 신지아...“남의 기준 아닌, 나만의 속도로 후회 없는 삶 살길”

    뉴스 

  • 3
    한국 간판 손흥민도 제쳤다… 2월 브랜드 평판 1위 차지한 스포츠 선수

    스포츠 

  • 4
    홍준표 명태균 통화 연결 고리 드디어 확인! 수차례 전화한 황금폰 사건 논란 총정리

    뉴스 

  • 5
    [지방자치 30주년 인천의 새 도약] (1) 눈부신 성장, 제2의 도시를 향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