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모니터링협회는 광역자치단체장 취임 후 2년간 언론홍보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뉴스노출지수(NAI)와 뉴스긍정지수(PNI) 지표를 발표했다.
협회는 한국언론재단 빅카인즈에서 제공하는 전국 104개 언론사 24만개 뉴스를 이용해, 17개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취임 이후 2년 동안의 월별·매체별 뉴스 노출 규모와 구성비, 내용의 긍정표현 수준 등을 기준으로 언론홍보 성과 측정 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뉴스노출지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83.0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았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66.7로 가장 낮있다.
뉴스긍정지수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수가 가장 높은 반면, 노출지수 1위였던 홍준표 대구도지사 경우 긍정지수는 46.5로 가장 낮았다.
협회는 이번 지수가 임기 전반기 2년 동안 뉴스를 통해 나타난 광역자치단체장의 정책과 발언 등에 대한 언론 관심과 긍정적 표현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동시에, 단체장들의 언론홍보 성과를 체계적이고 주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디어모니터링협회는 “향후에도 보다 광범위한 미디어 뉴스 빅데이터 자료와 고도화된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해 더욱 객관적인 모니터링 정보를 합리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함으로써 미디어 콘텐츠 공공성을 제고하고 활용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모니터링협회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미디어 뉴스 모니터링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비영리단체로 2023년 5월에 설립됐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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