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그룹의 장기적인 미래상과 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센터인 ‘옥스포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Oxford-Hyundai Motor Group Foresight Center, 이하 미래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연구센터 개소식에는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과 김흥수 GSO(Global Strategy Office)본부장 부사장, 수미트라 두타(Sumitra Dutta) 옥스포드 대학 경영대 학장, 조나단 레이놀즈(Jonathan Reynolds) 부학장, 라파엘 라미레즈(Rafael Ramirez) 교수, 트루디 랭(Trudi Lang)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사회의 지정학적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의제를 도출하고 독창적인 연구로 바람직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 기관, 국제 기간,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과 논의와 토론을 통해 미래연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리더십 워크샵을 시행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연구센터장에는 라파엘 라미레즈 교수와 세계경제포럼 전략 예측 프로그램과 OECD 사무총장실 미래전략 고문을 거친 트루디 랭 교수가 위촉됐다.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경영환경의 변화로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며 “미래연구센터가 조직 내 미래를 다각적으로 바라보고 재구성하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흥수 GSO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가 지향해야 할 미래 방향성을 적극 제시할 것이다”며 “글로벌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독창적인 연구 역량 확보를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담대한 여정을 함께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수미트라 두타 학장은 “옥스포드 대학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치 기반 연구 역량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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