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110 기반
‘디펜더 옥타’ 공개
최고 출력 626마력 발휘
랜드로버가 지난 2일(현지시간) 디펜더 옥타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기존 디펜더 110 모델을 기반으로 강화된 엔진, 브레이크, 전용 타이어 및 디자인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디펜더 옥타, 최대 도강 깊이 1005mm 달성
디펜더 옥타에서 ‘옥타’는 그리스어로 다이아몬드의 8면체를 뜻한다. 전면부는 기존 디펜더 110을 바탕으로 범퍼 하단 디자인 변경을 통해 접근각 및 이탈각을 강화했다.
그릴 디자인 역시 수정해 공기역학 성능이 향상됐다. 여기에 33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알루미늄 합금 소재 하부 쉴드, 네 개의 액티브 배기 시스템 등 옥타 전용 모델의 특징도 추가됐다.
수중 주행 능력 또한 강화돼 최대 도강 깊이는 이전보다 100mm 증가한 1,005mm에 달한다. 지상고는 이전 디펜더 110 V8 모델보다 28mm 높아진 319mm다. 최대 굴절률은 569mm로 늘었고 차체 폭은 68.8mm 넓어졌다.
실내에는 듀오톤 카키와 에보니, 니트 소재의 퍼포먼스 시트를 장착했다. 오프로드 주행 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바디 앤 소울(Body and Soul)’ 시트 오디오 시스템도 적용했다. 기본 모델은 세미아닐린 가죽과 패브릭 시트를 장착한다.
7월 공개, 가격은 2억 원대
옥타는 디펜더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BMW의 4.4ℓ V8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을 통해 최고 출력 626마력, 최대 토크 76.0kgf.m를 달성한다.
최고속도는 250k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불과 3.8초가 소요된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강렬하고 사나운 사운드도 제공된다.
디펜더 옥타의 첫 공개 무대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다. 랜드로버는 첫 생산분으로 300대 한정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시장 반응을 보고 추가 생산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의 영국 판매 가격은 14만5,300파운드(약 2억 5,640만 원)로 책정됐다. 에디션 원의 가격은 16만800파운드(약 2억 8,37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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