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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칼럼] AI 인지 안전운행 생태계를 만들어 대형사고를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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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 한림대학교 AI융합연구원 연구 교수 이미지.

60대 고령 운전자의 역주행과 속도제어 실패로 9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해마다 노인 인지능력 저하로 인한 사고가 증가추세에 있다. 전체 사고의 20%, 사망사고의 29%로서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조사결과, 핸들 조작 실수와 브레이크·엑셀 페달 착각의 조작 오류 비율이 특히 높았다.

페달 착각의 결과는 참혹하다. 대책으로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운전자 표식 부착, 면허갱신때 인지기능검사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2017년부터 ‘페달 오인사고 방지장치 ACPE’ 설치 보조금 지급 이래로, 2025년 6월부터 신차 장착 의무화를 했다. 고령인구가 많은 일본이 UN 세계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AI는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첨단 자동차 탑재 안전운전 보조장치(ADAS)에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차선유지 보조시스템(LKAS),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W), 사각지대 경고시스템(BSW), 전방충돌 방지시스템(FCA), 적응형 크루즈콘트롤(ACC), 스마트 주차보조시스템(SPA)이 있다. 기술적으로 성숙된 AI 기술은 신차에 탑재되어 출고되어 교통사고를 저감시키고 있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일어나는 대형사고를 없애기 위해, AI 인지 운전 보조시스템을 자동차에 적극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AI 인지 네비게이션이다. 이때 대기업인 신차 메이커가 모든 것을 책임지기 어렵다. 인지 도우미의 연구개발은 광범위하고 느리게 진행되어 신차 출시주기에 정확히 맞추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마트폰 생태계처럼, AI 인지 운전 보조시스템의 하드웨어는 신차 메이커가 공급하고, 그 위에 얹을 AI 서비스는 세밀한 각 영역의 전문 벤처기업이 책임지는 생태계는 어떨까. 소비자는 성능이 좋아지는 ‘앱’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 협력을 매개하기 위한 규정과 규제 조정자의 역할을 맡는다.

모바일아이(Mobileye)는 이스라엘의 AI 주행보조 시스템 벤처기업이다. 평범한 카메라로 25미터 앞의 보행자를 감지하여, 주의 태만한 운전자에게 경보신호를 울리는 시스템으로 시작했다. 2017년 인텔에 인수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자동차 운전제어 하드웨어 개방, 운전보조 소프트웨어 별도 인증, 신차 인증 및 차 검사 절차의 변경, 사고 책임성 판별 규칙제정 등 이 생태계를 위해 새로 만들어야 할 제도가 다수이다. 어려움이 크다. 그러나 AI 산업의 발전과 인지 부주의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절감이라는 두 마리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생태계의 육성은 꼭 필요하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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