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전기차 열관리 핵심 부품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을 양산한다.
현대위아는 내년 상반기 경남 창원 공장 열관리 부품 생산라인에서 ITMS를 양산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양산에 앞서 현대위아는 경기 의왕 연구소 차세대 열관리 시험동에서 ITMS를 시험 생산한다. 창원 공장에서 ITMS를 양산, 기아 목적기반차량(PBV) 용도로 공급할 예정이다.
ITMS는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열관리는 물론 실내 공조까지 전기차 모든 열을 관리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2030년 열관리 시스템 선두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열관리 시스템, 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 열관리 주요 부품에 전체 투자 비용 69% 달하는 553억원을 투자했다. 올해엔 투자 규모를 737억원으로 늘렸다.
현대위아는 내년 상반기 기아 중형 PBV PV5에 ITMS 공급을 시작해 2027년 열관리 전문 기업 입지를 구축한다. 2030년 PBV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전기화 모빌리티에 ITMS를 공급하고, 글로벌 완성차 중심으로 고객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전기차 부품 특허를 651건으로 늘렸다. 특히 현대위아는 해외에서 친환경 부품 특허 100건 등록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시장 규모는 올해 33억3100만달러(약 4조5917억원)에서 2026년 46억7800만달러(약 6조450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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