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투자전문가이자 서울콘의 기획자인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가 K콘텐츠 한류를 이끈 크리에이터들의 생태계와 미래를 전문적으로 분석한 책이 출간됐다.
최근 발간된 신간 ‘스티브 잡스도 몰랐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저자 김현우, 출판 클라우드나인)는 K콘텐츠의 소셜전도사 역할과 함께, 하나의 경제주체로까지 성장한 K크리에이터들을 분석한 책이다.
책은 지난해 첫 개최된 ‘서울콘’의 기획과 함께 산업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행보로, K크리에이터 중심의 글로벌 콘텐츠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오고 있는 김현우 대표의 시선과 함께 뉴미디어 콘텐츠의 영향력과 발전상들을 산업적·경제적으로 살펴보며 ‘크리에이터 산업’ 개념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크게 두 섹션과 함께 9개 챕터로 구성돼있다. 우선 1부 크리에이터 이니셔티브 전략은 △1장 전 세계 인플루언서가 서울에 모이다 △2장 K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진다 △3장 K크리에이터는 어떻게 미래를 열어갈 것인가 △4장 K크리에이터가 미래 트렌드를 제시한다 등 4개 챕터와 함께 ‘서울콘’ 개최 전후의 이야기와 K크리에이터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조명한다. 또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CG 등 IT기술의 진화는 물론 레거시 미디어와 기업들과의 연결까지 주도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미래상을 설명한다.
2부 K크리에이터 성장 전략은 △5장 K크리에이터는 누구인가 △6장 주목 경제 시대에 어떻게 K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7장 어떻게 구독자를 팬으로 바꿀 것인가 △8장 K크리에이터는 국적을 초월한다 △9장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진화하다 등 5개 챕터로 구성된다. 음악인, SNS 창작자, 블로거 등에서 크리에이터로 전향한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매력적인 콘텐츠와 구독자 소통 등 인기 크리에이터로서의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들을 촘촘하게 설명한다. 또한 브랜디드,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수익모델과 커머스까지 연결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발전상 또한 소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K콘텐츠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서울이 있다. 창조산업의 중요한 한 축인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에게 세계 제일의 성지가 되었으면 한다. 그런 취지에서 이 책은 꼭 읽어볼 만하다”라고 추천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유튜브와 콘텐츠에 대한 이해는 이제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게 됐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한국의 크리에이터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추천했다.
한국장기신용은행과 HSBC 등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한국창업투자 대표를 역임했다. 또 본인의 회사인 보스톤창업투자를 통해 셀트리온 등의 기업투자는 물론 ‘괴물’, ‘해운대’, ‘신세계’ 등 K콘텐츠 투자생태계 형성에 기여해왔다. 또 한양대·숙명여대·경희대 등의 겸임교수 직책과 함께 ‘새로운 부자코드’, ‘2025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 예정된 미래’ 등의 저서를 출간하며 블록체인 등의 자본시장 트렌드를 조명했다. 최근에는 서울경제진흥원의 대표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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