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진 경기력을 유지한 T1이 역전 성공과 동시에 매치 포인트에 올랐다.
8일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T1 대 TES 경기 3세트 T1이 미드에서 선취점을 가져갔고, 정글 지역에서 오너가 상대 원거리 딜러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세 번째 드래곤 앞 교전에서도 연달아 킬을 낸 T1은 킬 스코어 7대 1로 앞서나갔고, 골드 역시 2천 골드 차이로 벌리며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갔다.
23분 드래곤을 잡고 퇴각하는 상대 넷을 모두 잡아낸 T1은 그대로 바론까지 차지했다. 2세트 중반 이후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보인 T1은 이 기세를 3세트까지 이어가며 25분 1만 골드 격차를 만들었고,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30분 정비를 마치고 상대 본진에 오른 T1을 상대로 TES 369의 레넥톤이 쿼드라 킬을 거두며 장판파의 조운처럼 활약하며 한 번 방어에 성공하고 바론까지 챙겨갔다.
하지만 이조차도 T1에게는 헤프닝으로 끝났다. 3분 후에 다시 상대 본진 공략을 시도한 T1은 드래곤 영혼에 이어 바론 버프까지 가져가며 질 수 없는 준비를 마치고 상대 본진에 올라 넥서스를 파괴하고 대회 우승에 한 세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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