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화물차 사고 예방 캠페인
전국 휴게소서 타이어 무상점검 진행
경제운전 실천으로 친환경 교통 문화 확산
국토부, 화물차 타이어 점검 공짜로 진행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4일간 전국 5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물차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화물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화물차 교통량이 많은 화성(목포 방향), 신탄진, 홍천(양양 방향), 칠곡(부산 방향), 정읍(천안 방향) 등 5곳의 휴게소에서 타이어 마모도를 무상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타이어 마모도 점검이 이루어지며, 빗길 운전의 위험성과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홍보물도 배포된다. 또한, 야간 운전 시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반사지와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얼음 생수도 제공된다.
비 많이 올 때
고속도로 대참사
최근 3년간(2021~2023년) 교통사고 자료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2.09명으로, 평균 치사율 1.37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 시속 50㎞로 주행할 때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는 24.3m로, 마른 노면의 제동거리 15.4m보다 1.6배 증가했다. 타이어 마모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는 더 길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차 기사들, 운전 기본 다시 알려준다
한편, 국토부는 7월 1일부터 두 달간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경제운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연료비 절감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온라인 영상교육과 대면 교육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경제운전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8월에는 급출발, 급정거, 급가속을 금지하는 경제운전 실천 기간으로 운영된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경제운전 습관이 연비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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