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챗GPT 탑재 모델 출시
신형 골프, 티구안, 파사트 등에 적용
폭스바겐이 챗GPT(Chat GPT) 내장 모델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이미 올해 1월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챗GPT가 포함된 IDA 음성 어시스턴트 적용 모델 신형 골프 GTI와 ID.7 Pro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폭스바겐,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챗GPT 적용
폭스바겐은 전기차 ID.패밀리, 신형 티구안, 골프, 파사트 등 브랜드 주요 신차 모델에 IDA 음성 어시스턴트를 도입, 사용 가능하다고 지난 1일 전했다.
IDA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해 운전자는 일상 언어로 차량과 소통할 수 있다. 성능은 기존 음성 제어 기능보다 향상됐으며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이 제공된다.
카이 그뤼니츠(Kai Grünitz)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폭스바겐은 기술 대중화라는 전통을 갖고 있으며 대량 생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음성 어시스턴트 백엔드에 통합된 챗GPT가 운전자에게 매일 AI 기술 활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우리 제품의 혁신성을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다섯 가지 언어 지원, 한국어는 제외
폭스바겐은 기존 VW Connect 및 VW Connect Plus 계정 보유 고객이 별도의 계정 생성이나 앱 설치 없이도 ‘헬로 IDA(Hello, IDA)’라고 말하거나 스티어링 휠 버튼을 누름으로써 IDA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챗GPT는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시 익명으로 질문을 처리해 답변하며 모든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된다. 질문 및 답변은 즉각 삭제 처리된다.
IDA 음성 어시스턴트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체코어 등 다섯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차량 데이터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설계해 최적의 데이터 보호를 완성했다. 이 기능은 앱 설정 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인 정보 보호 설정을 통해 비활성화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AI 솔루션 분야의 선두 기업이자 음성 인식 기술 파트너 기업인 세렌스(Cerence)의 ‘세렌스 챗 Pro’를 통해 챗GPT 등 다양한 정보 소스를 활용,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 차량에 탑재된 IDA 음성 어시스턴트는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해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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