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내비게이션으로 안전한 자율주행
악천후에도 안정적 주행 지원
자율주행 기술,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
GV90, 차로까지 구분하는
차세대 내비 적용
제네시스가 준비한 새로운 전기 SUV ‘GV90’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에는 혁신적인 차로 단위 내비게이션이 탑재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오토에버와 협력하고 있다.
기존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차량이 어떤 도로에 있는지 정도만 인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은 특정 차로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해 주행 안내를 더욱 정교하게 제공할 수 있다.
차세대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레벨 3와 최상의 조합
GV90에 적용될 차세대 내비는 자율주행 레벨3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와 차량 사이의 주행 통제 비중이 차량으로 상당 부분 넘어가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한정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긴급 상황에서만 운전자가 차를 통제한다.
각종 센서를 통한 주변 인식에 정밀 지도가 더해지면서 자율주행의 정확도가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트럭이 신호등을 가리거나, 폭우와 폭설로 센서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도 안정적인 주행을 기대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능, 비싸지만 그래도 준비
현대차그룹은 이 기능을 서둘러 도입하는 모양새다. 가장 큰 이유는 자율주행 관련 제도가 정비되기 전에 기술적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다.
그러나 자율주행 레벨3는 높은 비용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EV9 모델의 HDP 옵션은 약 742만 원이었다. 이는 라이다 센서 등 고가의 부품 때문이며, 2개의 라이다 센서만 해도 560만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이 이루어진다. 기아의 매뉴얼에서도 HDP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반드시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센서 비용의 약 75%를 차지하며, 나머지 비용은 기타 부품과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에 사용된다.
지금은 기능 출시 연기에 따라 확인할 수 없으나, 도입 초기인 만큼 테슬라의 FSD 같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거나 월 구독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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