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와 나르로 활약한 제우스가 대회 첫 경기에 관해 전했다. 팀원들의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5일 사우디 아리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1경기 BLG와 경기에서 승리한 T1 ‘제우스’ 최우제는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관해 “마지막 세트가 불리하게 시작해 힘들 줄 알았는데 팀원들이 잘 해서 하던대로 해서 이겼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T1은 좋은 경기력으로 첫 세트를 이겼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는 동점을 허용했고, 상대에게 허용한 기세를 찾아오지 못하며 결국 3세트 초반까지 패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T1은 3세트 중반 드래곤 앞 교전에서 상대 다섯을 모두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 상대의 매서운 추격을 떨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에는 제우스의 활약이 있었다. 첫 세트 제리를 꺼내 탑에서 빈의 크산테를 압도했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나르로 초반 고전했지만 중반 이후 메가나르로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며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
이에 관해 제우스는 “제리는 크산테를 막을 카운터 픽으로 예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고, 오늘 꺼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팀원들이 캐리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첫 세트 제리 선택에 관해 이야기 했다. 이어 3세트에 활용한 나르에 관해 세계 최고의 나르라고 생각하는가에 질문에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나르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은 버스를 잘 탔다”는 대답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이미지=숲 e스포츠 월드컵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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