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제리를 꺼낸 T1이 BLG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첫 세트를 승리했다.
5일 사우디 아리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1경기 T1 대 BLG 경기 1세트에서 T1은 탑 제리를 선택했지만 정글 과정에서 오너의 세주아니가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바텀에서 바로 추격 킬을 따낸 T1은 탑에서 상대 압박도 받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라인 스왑으로 제우스와 빈 모두 힘든 초반을 보내는 가운데 첫 드래곤을 가져간 BLG를 노려 T1이 킬을 따냈다.
오너와 케리아가 순간적으로 바텀쪽으로 이동하는 것가 맞춰 제우스도 같이 움직여 상대 정글을 잡아낸 T1은 바텀에서 포탑을 공격하던 BLG 탑 라이너 빈까지 잡아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탑에서도 BLG가 페이커를 잡았지만 이후 과정에서 T1도 다시 한 번 상대 정글을 잡아냈다. BLG가 전령을 가져갔지만 T1은 빈을 또다시 잡고 골드 격차를 조금씩 내기 시작한 후 15분 이날 네 번째로 쉰의 자이라를 잡아냈다.
제리로 상대 바텀 2차 포탑까지 혼자 파괴한 T1을 상대로 미드 압박을 펼쳤던 BLG는 경기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걌다. 바론이 등장한 20분 3천 골드를 앞선 T1은 속도에 제동이 걸리며 BLG가 수습할 시간을 벌었다. 골드까지 추격하기 시작한 BLG는 제우스의 제리를 잡아내며 경기 분위기가 팽팽해졌고 드래곤 스택도 3대 1로 앞서나가며 T1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0분 T1은 영혼이 걸린 드래곤 싸움에서 4킬을 기록한 T1이 드래곤은 물론 바론까지 챙겨갔다. 제우스가 빈에게 잡힌 것은 옥의 티가 됐지만, 이전 상황에서 큰 활약을 했기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바론 버프로 격차를 만든 T1은 오너의 세주아니를 앞세워 상대 본진에 진입했지만 과하게 시간을 쓴 나머지 깔끔한 플레이를 보이지는 못했고, 이는 상대에게 드래곤 영혼을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두 번째 바론을 걸고 다시 두 팀은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BLG가 먼저 T1을 공격했지만 이를 잘 받아친 T1이 에이스에 이어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첫 세트를승리했다.
이미지=e스포츠 월드컵 숲 중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