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화 그룹 피치스(Peaches)가 ‘울트레이스 2024(Ultrace 2024)’에서 자체 제작한 ‘피치스 포니 드리프트 카’로 우승했다고 4일 밝혔다.
울트레이스는 폴란드에서 매년 개최되는 초대형 카 쇼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브랜드가 국제 이벤트에서 우승을 수상한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울트레이스는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브로츠와프 시립경기장에서 열렸으며 160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됐으며 5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피치스는 현대자동차 포니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한 ‘피치스 포니 드리프트 카’를 해외 최초로 선보였다. 피치스는 자동차 콘셉트 디자인 아티스트 카이자(Kyza)와 협업해 보디부터 엔진까지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해 리빌드했다.
외관은 포니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완성했다. 또 기존 엔진을 드러내고 420마력을 발휘하는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 세타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420마력, 45.0킬로그램미터(kg.m)다.
여인택 피치스 대표는 “파트너십은 두 번째지만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의미 있는 대한민국 자동차로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피치스 포니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드리언 카피차(Adrian Kapica) 울트레이스 대표는 “2년간 피치스와 함께하면서 울트레이스가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은 물론 특별한 차량을 선보여 감사하다”고 전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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