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제조사 주연테크가 미래 먹거리로 반려동물용 가전제품을 낙점하고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펫 드리머’에 제품을 확대한다.
주연테크는 펫 드리머에 스마트침대에 이어 자동급수기, 샴푸거품기를 추가하기로 했다. 두 제품 모두 개발 완료 단계로, 이르면 3분기 말 출시 예정이다.
자동급수기는 반려동물의 이빨, 발톱 등으로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배터리 충전을 통한 무선 작동을 채택한다. 보호자가 밖에서 급수를 관리하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한다.
사료 찌꺼기, 털 등이 급수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필터를 탑재해 오염을 방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샴푸거품기는 브러쉬 일체형 제품으로, 보호자는 샴푸를 반려동물에 묻히고 손으로 거품을 내는 과정 없이 샴푸거품기에서 나오는 거품을 브러쉬에 발라 반려동물을 목욕시킬 수 있다.
적은 양의 샴푸로 세정력을 유지하고 목욕 시간을 줄여 반려동물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소규모 업체가 판매하는 펫 제품 중 사후서비스(AS)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 걸로 안다”며 “PC 사업으로 다져진 주연테크 AS망으로 펫 드리머 AS센터를 구축하고 별도 물류 업체를 통해 펫 드리머 제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주연테크는 지난해 온도조절 기능으로 반려동물 체온에 맞춰 잠자리를 제공하는 ‘반려동물용 스마트침대’를 출시하며 반려동물 가전제품 사업을 개시했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주연테크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제품군을 확대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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