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기관 PMI가 전 세계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도입 효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조직의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들은 활발한 생성형 AI 사용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적극 사용하는 프로젝트 전문가는 도입 초기 단계의 전문가보다 프로젝트 범위, 일정, 비용 및 품질 관리 등 프로젝트 관리의 주요 영역에서 더 많은 이점을 누리고 있었다. 또한, 생성형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해 생산성, 문제 해결, 프로젝트 작업 효율성에서 성과를 얻었으며, 협업 및 창의성 등 프로젝트 관리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4 업무동향지표’에서 지난해 하반기 생성형 AI의 사용 약 두 배 증가했으며, 전 세계 지식 근로자의 75%가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에르 르 만(Pierre Le Manh) PMI 회장은 “앞으로 아직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프로젝트 전문가들이 생성형 AI의 효과를 경험하고, AI의 기하급수적인 성장 속에서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고서의 주요 인사이트는 조직의 지원이 없다면 생성형 AI의 도입 속도를 높이는 게 어렵다는 점”이라며 “선도자들은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조직에서 일할 가능성이 10여배 높다”고 말했다.
한편, PMI는 약 백만 명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PMI의 생성형 AI 도구 PMI 인피니티(PMI Infinity™)와 관련 트레이닝을 수용한다.
PMI는 생성형 AI 전문가와 새로운 학습자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신규 학습자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PMI 인피니티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전문가들은 PMI 인피니티를 활용해 프로젝트 작업에 맞는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생성형 AI 도입 효과 보고서는 PMI 웹사이트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AI를 활용한 기능은 웹사이트 내 PMI 인피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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