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신규 클래스 ‘도사’를 선보이며 이용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도사’는 ‘아침의 나라 : 서울’ 업데이트를 앞두고 선보이는 신규 클래스로 ‘우사’와 ‘매구’에 이어 한국의 색채를 담은 클래스다.
이순신 장군이 지녔다는 ‘환도’를 주무기로 조선의 도사 전우치의 ‘곰방대’를 보조무기로 사용한다. ‘도사’는 국내를 포함 글로벌 전역에서 동시 즐길 수 있다. ‘도사’는 2021년 선보인 ‘세이지’에 이어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 클래스로 수려한 외모와 외형이 특징이다.
또한 양(열기)의 기운을 지닌 ‘환도’와 구름을 소환하는 음(냉기)의 기운을 지닌 ‘곰방대’로 음양의 조화를 이룬 기술을 사용하며 음양의 기운을 동시에 사용 시 ‘태극의 힘’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환도’는 클래스의 몸 크기 만한 커다란 무기라는 특징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절도 있는 스킬들을 구현했다.
기술 연계가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으로 초보 모험가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도사’의 대표 기술로 ▲음과 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엮은 가장 강력한 도술 ‘태극’ ▲음의 기운을 끌어모아 얼음 화살을 발사하는 구름병사를 소환하는 ‘겨울소나기’ ▲열기를 품은 구름병사가 구름 속을 휩쓰는 ‘가을 벼락’ 등을 지녔다.
스킬 콘셉 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태극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단순히 캐릭터 콘셉트, 외형 뿐만 아니라 스킬 세팅에서도 사계절과 태극이라는 한국적 감성을 잘 이용했다. 더불어 스킬 곳곳에 포진된 분신 소환 이펙트는 미디어에서 흔히 접해왔던 전우치를 떠올리게 한다.
도사의 출시 전 트레일러 영상만 봤을 때는 도사보다 검사에 가까운 느낌이 아니냐는 여론이 존재했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본 도사는 마법형 딜러에 가까웠다. 다만 환도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만큼 그 감성은 기존에 존재하던 전승 무사, 각성 닌자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느낌이다.
종합적으로는 무사보다 더 무사같은 느낌일줄 알았지만,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되 도술을 쓴다는 이미지가 더 강한 클래스다. 또 환도와 관련해서는 춤을 추는 듯한 무협지 속 검술을 재현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동양적인 콘셉트로 가장 최근에 등장했던 클래스에는 우사와 매구가 있다. 도사는 이 두 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전승 매구에 비해서는 느린 느낌이 강하며 보다 전승 우사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이동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매구와 우사가 조금 더 우월한 모양새다.
환도를 사용하는 시원시원한 액션이 일품이다. 아울러 콤보를 쓴다는 느낌과 함께 기성 MMORPG 스러운 ‘스킬을 사용한다’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개성있는 주력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스킬에 선후딜이 존재해 스피디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만 화려하고 묵직하며 부드럽다. 주력기간 연계는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나 레벨링 구간에서 이동기를 포함한 조작감은 다소 뻣뻣한 감이 있다.
저 레벨 한방 사냥터에는 어울지 않는다. 레벨링 동선에서 한방 사냥터의 경우 우월한 기동성과 지구력을 동시에 지닌 이동기와 짧은 쿨, 짧은 선 후딜의 범위 스킬 콤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도사의 경우 우수한 이동기를 지녔지만 보다 좋은 이동기를 지닌 클래스에 비해서 답답한 조작감이 존재한다. 또 스킬의 선후딜이 어느정도 존재하다 보니 빠른 속도로 사냥터를 휩쓸며 지나가는 스타일과는 적합하지 않다.
모션을 눈으로 보고 콤보를 넣거나 캔슬을 해야 할 때가 있어 손을 많이 타는 캐릭터지만, 매커니즘 자체가 복잡하지는 않다. 또 콤보 및 커맨드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도 데미지가 상당하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주력기와 극딜기의 연계가 쉬운 편인데, 이는 모든 스킬이 시프트 커맨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데 기인한다. 다만 모션을 보면서 콤보를 쓰기 난해한 부분이 있고 기동성은 괜찮으나 장거리 이동이나 넓고 늘어지는 구간 이동에서는 답답한 느낌도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마법 피해감소 캐릭터다. 환도를 이용한 근거리 캐릭터지만 마법을 사용한다. 피해감소를 가지고 있으며 전방가드가 잘 도는 편이라 안정감이 상당하다.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쉬운 주력기의 연계와 안정감에서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클래스의 스킬 특징을 살펴보면 스택을 쌓은 뒤 주력기를 쏟아 붇는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정 스킬 몇 가지를 통해 패시브 ‘안개’를 발동시키고 이 패시브를 통해 특화를 받는 클래스다. 안개 버프 스택은 1에서 4단계까지 존재하는데, 이를 유지하며 주력기를 얹는 방식이다. 안개의 단개 수가 올라감에 따라 능력치도 함께 증가한다. 안개 스택이 4단계에 이르르면 공격력 20, 치명타 확률 42퍼센트 등의 옵션을 얻을 수 있다. 4단계의 경우 20초가 지속되며 일반적 사냥터에서는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안개 스택이 유지되는 편이다.
스킬을 네 개 사용해 스택을 올릴 수 있지만 ‘강 걷어내기’ Q 패링을 통해 한 번에 4스택을 쌓을 수도있다. 때문에 상황에 맞게 유동적인 패시브 운영이 가능하다. 물론 몬스터가 때려주기까지 기다리며 패링을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보통은 진입과 동시에 스택 콤보를 넣어주는 편이 좋다.
대시기 우클릭 이후 한번 더 대시하며 병사를 소환하고 이후 구름 두르기, 강 흐름 올려베기를 통해 버프 2단계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안개 스택 2단계 에서는 지속시간이 6초라 선후딜이 긴 주력기를 다 돌리기 애매한 감이 있다. 때문에 우클릭 이후 구름장수를 얹어주먼 적 조우 시 안개 3단계까지 발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후 주력기를 넣어주면 된다.
끝으로 도사 출시 아바타를 살펴보면 한국적이며 신비로운 느낌이 잘 표현됐다. 다만 검은사막의 특성상 화려하고 장식이 많은 옷인 만큼 펑퍼짐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외에도 도사 출시를 기념해 남클래스 베스트 의상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한편 검은사막은 현재 상시 시즌 서버, 환상마 이벤트, 동 검은별 무기 지급 이벤트 등 이용자 캐릭터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는 중이다. 시즌 서버를 이용해 빠른 레벨링 및 장비 파밍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시즌 서버를 이용하는 도중 환상마를 직접 타고 다니며 조련 레벨과 환상마 레벨을 동시에 올려주는 것 또한 바람직하다. 레벨링 동선을 따라가는데 있어 ‘아두아나트’와 같은 환상마는 빠른 이동과 공중 체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끝으로 캐릭터 레벨링의 마무리에 동 검은별 무기를 지급받을 수 있으니 복귀에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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