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케올데이는 ‘맛있고 건강한 식사’라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첫 번째 원칙입니다. 신중한 메뉴 개발부터 가맹점주님 이익을 위한 모든 협상 업무까지 모두 이 원칙 아래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네오에프엔비는 캐주얼 샐러드 브랜드 포케올데이 등 에프앤비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하와이 전통 음식 중 하나인 포케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송도의 외국인 학교 학생들에게 포케를 파는 작은 식당에서 시작해 현재 14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김영환 네오에프엔비 대표는 포케올데이의 성장 배경으로 기본을 지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광고비와 홍보물 등 모든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부담했다”며 “최근에는 가맹점 상생을 목표로 KT와 사업 협력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에 송출되는 영상의 제작 비용을 본사에서 책임지고 가맹점이 모니터와 같은 장비를 도입할 때도 상당 부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케올데이의 공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포케올데이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장소’가 아닌, 음식에 담긴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을 지향한다”며 “사진 찍기 좋은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매장 음악 선별과 스피커 세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운드 디자인이 전문 디렉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뉴 개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메뉴는 ‘지속 가능한 건강식’을 목표로 ‘균형 잡힌 영양 구성’으로 메뉴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열량과 탄단지 비율에서 한발 앞서기는 비정제 탄수화물, 동물성 및 식물성 단백질의 적절한 배합, 그리고 건강에 좋은 지방의 구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케올데이는 브랜드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배우 신세경을 모델로 발탁해 ‘사랑하자, 나를 더 자주’라는 슬로건의 광고를 송출하는 등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다수의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성장 방향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 대표는 “무리한 확장을 도모하기보다, 현재 시스템을 정비하고 개선해서 가맹점주 여러분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재 회사에선 별도의 영업 조직을 대신 마케팅 전략과 슈퍼바이저 업무에 노력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포케올데이는 해외 진출해 ‘K포케’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먼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각 지역의 특성과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현지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외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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