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한국법인 ‘마세라티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럭셔리카 시장을 공략한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주요 신차와 전동화 브랜드 ‘폴고레’를 앞세운다.
마세라티는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마세라티코리아 설립 행사를 개최했다. 마세라티코리아 대표는 기무라 다카유키 아시아·태평양 총괄책임자가 맡는다.
마세라티는 그동안 효성그룹 계열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에 국내 총판을 맡겼다. 마세라티코리아 설립으로 FMK는 마세라티 딜러사로 전환한다. 마세라티는 FMK와 스텔라오토모빌, 쏘나 브이피씨코리아, 동성모터스와 엠스타오토모빌을 새로운 딜러사로 추가했다.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는 “마세라티는 이탈리아에서 생산한 제품의 86%를 세계 7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뛰어난 이탈리아 럭셔리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세라티는 뉴 그란투리수모와 뉴 그란카브리오 등 신차 2종을 공개했다. 뉴 그란투리수모, 뉴 그란카브리오는 쿠페형 세단과 세단 기반 오픈카 모델로, 다음달 판매를 시작한다.
뉴 그란투리스모 모데나 트림은 최고출력 490마력과 최대토크 600Nm를, 뉴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와 뉴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는 최고출력 550마력과 최대토크 650Nm를 발휘한다. 마세라티가 개발한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해 하이 퍼포먼스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동시에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마세라티는 순수 전기차 브랜드 폴고레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폴고레로 변신한 그란투리수모, 그란카브리오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칼레를 연말까지 순차 투입한다.
다카유키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자는 “이탈리안 럭셔리를 설파하고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와 시설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에서도 우아함, 럭셔리, 성능이라는 핵심 가치를 확고히 지키고, 이를 통해 국내 럭셔리카 시장 수준을 한층 높이고 럭셔리카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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