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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M&A 불붙었다…쏟아지는 M&A·투자

전자신문 조회수  

제약바이오 업계에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금리인하 지연으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어려운 재무환경을 견디지 못하며 몸값이 낮아졌고, 현금을 보유한 대·중견기업은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 인수합병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HLB그룹은 이달초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아론티어에 50억원을 투자했다. HLB파나진은 40억원 규모 아론티어 신주 47만4664주를 인수해 총 10% 지분을 확보하고, 별도로 HLB인베스트먼트도 ‘HLBI 알밤 제1호 투자조합’으로 10억원을 투자해 11만8666주(2.5%)를 인수한다. 이로써 아론티어 지분 총 12.5%를 확보해 주요 주주로 등극하고, 진단과 치료영역에서 AI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

광동제약도 이달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를 인수한다. 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 최대 주주인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약 170억원 규모)를 인수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기본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위탁생산 글로벌 톱10 수준의 독일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해 주목받았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회사로 미국, 유럽 등 10개 이상의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수를 통해 즉각적 매출, 글로벌 거점, 효율적 생산시설 등을 얻게 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적절한 시점에 매력적인 가격으로 인수했다”면서 “투자를 통해 5년의 시간을 샀다”고 말했다.

제약사 한독은 디지털 치료제 기업 ‘웰트’ 시리즈C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미 웰트 대주주 중 한 곳인 한독은 웰트의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 처방도 협업한다. 슬립큐는 통합심사평가 1호 혁신의료기기 중 하나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다. 지난달 이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불면증 환자에게 슬립큐를 처방했다.

제약바이오 분야 M&A는 글로벌에서도 활발하다. 미국 헬스케어 전문 투자은행인 리링크파트너스(Leerink Partner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헬스케어 M&A는 29건으로 전년 동기 28건보다 1건 늘었다. 이중 바이오제약만 보면 M&A 건수는 올해 1분기 13건으로 전년 동기 6건에서 100% 이상 증가했다. 제약바이오 분야 활발한 M&A는 생태계를 활성화해 산업 전반을 성장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제약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의 자금 회수 방안은 오로지 기업공개(IPO)밖에 없었지만, M&A가 활성화되고 이게 선순환으로 돌게 되면 튼튼한 에코시스템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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