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선보이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오는 2일 드디어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
두 차례의 글로벌 테스트 이후 유저 피드백을 적용해 많은 점을 개선했으며, 개발 현황을 자세히 소개하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유저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루트슈터 장르 게임은 총기를 사용한 슈팅과 캐릭터 육성, 아이템 획득 등 RPG 요소가 합쳐진 장르로, 플레이를 통한 아이템 제작, 캐릭터 성장이 주된 콘텐츠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이기 때문에 마니아 게임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RPG와 FPS의 장점만을 혼합해 대세 장르로 떠올랐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스텔라 블레이드’에 이어 ‘퍼스트 디센던트’로 또 한번 K게임 열풍
‘퍼스트 디센던트’ 스팀 위시리스트 5위 기록 |
넥슨이 서비스하고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퍼스트 디센던트’ 는 출시 전부터 글로벌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해 9월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하이 퀄리티의 비주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와 화려한 슈팅액션을 앞세워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 7천여 명, 누적 이용자 약 200만 명,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서머 게임 페스트 2024(SGF 2024)에서 정식 출시 일정과 함께 공개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은 조회수 470만 회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첫 티저 영상이 조회수 300만 건을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퍼스트 디센던트’의 기대감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루트슈터 차세대 게임으로 등극 예고
‘퍼스트 디센던트’ 레이드 콘텐츠 ‘요격전’ |
‘퍼스트 디센던트’의 콘텐츠를 살펴보면 루트슈터의 다음 세대라는 기대에 이견을 가질 수 없다.
외형, 스킬 등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조차 기존 루트슈터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으며, 이는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플레이 경험과 함께 반복이 필요한 플레이 방식에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
게임을 즐길수록 몰입도가 높아지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기에 플레이 타임이 길어지는 것에 부담감도 덜한다.
또, ‘보이드 요격전(레이드)’에서 보스 몬스터 공략에 따라 다채로운 캐릭터 조합을 플레이할 수 있다. 부위 별로 원하는 스킨, 장식을 이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 요소로 꼽힌다.
‘퍼스트 디센던트’ 인기 캐릭터 ‘밸비’ |
수준 높은 콘텐츠를 비롯해 지루함을 해소하고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 필드 던전 난이도의 다양화 등 넥슨의 특장점인 라이브 서비스 역량도 쏟아 부을 계획이다.
팀 플레이, 공략, 파훼를 요구하는 ‘요격전’의 난이도를 다양하게 설정해 플레이 강도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모든 던전에 매치 메이킹 시스템을 제공해 파티 플레이도 가능하며, 솔로 플레이를 통해 부담 없이 즐길 수도 있다.
PC, 콘솔 플랫폼 동시 출시 또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넥슨은 모든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PC, PlayStation 4/5, Xbox Series X/S, Xbox One에서 동시 출시와 함께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 유저와 지속적인 소통 전략으로 끝이 없는 ‘담금질’
앞서 말한대로 국내에서는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 생소하다. 해당 장르 게임의 개발자도 구하기 어려운게 현실.
그럼에도 넥슨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이용자 소통 방식을 ‘퍼스트 디센던트’에 적용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가감없이 분석 및 파악하고, 부정적 요소는 제거하는 한편 발빠른 대응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게 핵심 포인트다.
일례로 지난 22년 10월 ‘퍼스트 디센던트’의 첫 번째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이용자 평가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개선했으며, 유튜브, 디스코드, X 등 다양한 커뮤니티 채널에서도 의견을 수집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듬해인 23년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에서는 스토리, 필드 콘텐츠, 협동 플레이 환경 등 11만 건이 넘는 피드백을 게임 내 적용해 게임의 완성도는 높일 수 있었지만 개발자들의 원성을 샀다는 후문.
‘퍼스트 디센던트’ 이범준 PD |
아울러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또 다른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하는 소통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이범준 PD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개발자 노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빠르게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커뮤니티 FAQ를 통해 꾸준히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으로 지목받는 ‘퍼스트 디센던트’. 오는 2일 글로벌 시장 데뷔에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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