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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결승까지 이어진 넥스트필드·이원주 합작 소년만화… 결말은?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이윤파 기자

10차 넥스트필드 패치와 WH게이밍 이원주가 합작한 소년만화 스토리가 그랜드파이널까지 이어졌다.

이제 남은건 엔딩이다. WH게이밍이 최강 KT롤스터를 상대로 로얄로드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을지, 아니면 북산 엔딩으로 막을 내릴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9일과 30일,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플레이오프’ 1라운드와 2라운드 일정이 마무리됐다. 접전 끝에 WH게이밍이 이원주의 맹활약에 힘입어 젠지와 광동프릭스를 연이어 잡고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경기 내적으로도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난타전이 나오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오프를 만든 주역은 10차 넥스트 필드 패치와 이원주였다.

◆ 더 공격적이고 화끈한 축구 만든 10차 넥스트 필드

10차 넥스트 필드 패치 개선사항. /eK리그 유튜브
플레이오프를 앞둔 지난 6월 27일 10차 넥스트 필드 패치가 적용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그간 악명 높았던 10백을 비롯한 수비 전술의 밸런스 조정이 있었다. 이어 신규 드리블, 협력수비, 컷백 개선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이 있었다. 간단히 정리하면 수비보다 공격을 장려하는 방향성의 패치다. 

그리고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선 이전보다 더 많은 골과 치열한 공방, 화려한 개인기 등이 나오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됐다.

패치가 적용되고 2일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선수들은 새로운 메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개발진의 의도에 부합한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 1, 2라운드 통합 13경기에서 51골이 나오며 골잔치가 펼쳐졌다. 

10차 넥스트 필드가 프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더 극대화시켰고, 더 볼만하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들었다는게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전반적인 평이다.

eK리그 챔피언십 한승엽 해설은 “텐백메타가 사라졌기에 공격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졌다. 더 다양한 공격패턴이 나오며 선수들의 개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WH게이밍 이상민은 “이번 패치로 공격은 더 쉬워지고 수비는 더 어려워졌다. 공격적인 느낌으로 게임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최초의 에이스결정전… 이보다 극적일 수 없다

에이스결정전 승리 후 시간정지 세레모니를 펼치는 WH게이밍. /eK리그 유튜브
이번 플레이오프 1, 2라운드는 새로운 메타와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 리그의 서사가 합쳐지며 최고의 명승부가 됐다.

특히 플레이오프 2라운드 WH게이밍과 광동프릭스와의 경기는 e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제도 도입 이후 최초의 에이스결정전이 진행됐다.

에이스결정전에선 광동프릭스 박기홍과 WH게이밍 이원주가 맞붙었다. 지난 개인전 4강에서 만난 두 선수는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다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두 선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한 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서로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듯 치열한 중원 공방전과 강한 압박, 빠른 템포의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61분 이원주가 앙리로 강력한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패색이 짙어질 무렵 박기홍도 경기 종료 직전 특유의 드리블을 활용해 셰우첸코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운명의 여신은 이원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원주가 절묘한 측면 드리블로 박기홍의 수비진을 붕괴시켰고, 그대로 투레에게 패스를 넣어주며 앞서나갔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지단으로 4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4:2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결정전 패배 이후 고개를 들지 못 하는 박기홍. /이윤파 기자
이 승리로 WH게이밍은 승격 시즌 그랜드파이널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고, 로얄로드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특히 WH게이밍의 에이스 이원주는 리그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개인전 3위에이어 플레이오프에서 5승 무패라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패배한 박기홍은 충격이 큰 듯 책상에 엎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줬다. 온라인에서도 1만6000여명의 시청자들이 방송을 지켜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대표적으로 “새로운 시대가 오는구나”, “경기 수준 말도 안 된다.”, “이번 메타 너무 재밌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 아직 한 경기 남았다. 소년 만화 스토리 ‘WH게이밍’ vs eK리그의 역사 ‘KT롤스터’

WH게이밍의 에이스 이원주. /이윤파 기자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는 이제 대망의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WH게이밍은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꺾으며 첫 시즌 만에 결승에 올랐다. 한 번만 이기면 데뷔 첫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로얄로드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WH게이밍은 젠지와 광동프릭스를 꺾고 올라오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특히나 지금까지 치른 4번의 다인전을 모두 승리할 정도로 뛰어난 팀워크가 강점이다. 이번 시즌 최고의 신인 이원주의 존재도 WH게이밍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eK리그의 최강자 KT롤스터. /넥슨
WH게이밍의 앞을 가로막은 건 리그의 지배자 KT롤스터다. eK리그 챔피언십의 역사는 곧 KT롤스터의 역사다. 선수 면면이나 그간 쌓아온 커리어까지, 대적할 자 없는 최강자 포지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을 우승한 KT롤스터 박찬화와 ‘황제’ 김정민, 여기에 곽준혁까지, 어느 하나 쉬어갈 틈이 없는 라인업이다. WH게이밍 선수들도 본인들은 KT롤스터의 팬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모든 선수들의 존중을 받는 팀이다.

과연 WH게이밍의 소년 만화 스토리가 로얄로드로 화려하게 끝날지, KT롤스터가 왕조의 입지를 굳건히 하며 북산 엔딩을 만들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그랜드파이널은 오는 7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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