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마 위장막 모델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
2025년 글로벌 출시
기아가 27일 부산모터쇼 언론공개일에 미래 전략 사업 중 하나인 PBV(Platform Beyond Vehicle) 콘셉트와 함께,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
호주 자연 풍경 담긴 기아 타스만 위장막 모델
‘더 기아 타스만’은 호주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됐으며 차명은 호주 최남단 타스마니아섬과 타스만 해협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번에 선보인 위장막 디자인 역시 호주의 자연 풍경에서 영향을 받아 제작됐다.
이러한 타스만 위장막 모델을 국내에서 먼저 공개한 것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 내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시장은 KGM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하는 상황이다.
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타스마니아섬의 자연과 개척 정신을 형상화하고 일상 및 여가에서 새로운 도전, 영감을 제공하는 다용도 ‘라이프스타일 픽업’으로 포지셔닝한다고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픽업트럭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이며 기아가 오래 전부터 고려해왔던 시장”이라며 “타스만의 적절한 출시 시기를 고민하다가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2025년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 시장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약 6,410만 원 수준 전망
타스만 픽업트럭에는 기아 쏘렌토에도 사용된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8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결합돼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5kgm를 달성한다.
차량에는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판 스프링 후륜 서스펜션, 리어 차동 잠금 장치 등도 적용된다. 목표 최대 도강 깊이, 견인력, 탑재 하중은 각각 800mm, 3500kg, 1000kg다. 실내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능이 장착된다.
현재 타스만의 공식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은 호주의 경우 포드 레인저와 토요타 하이럭스의 최상위 트림 가격 수준인 7만 호주달러(약 6,410만 원)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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