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BMW, 벤츠 제치고 2년 연속 수입차 1위 질주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 BMW 5시리즈

▲ BMW 5시리즈

▲ BMW 5시리즈

BMW, 벤츠 제치고 2년 연속 수입차 1위 질주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영원한 1위는 없다.”

수입차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삼각별’ 엠블럼을 내세워 압도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메르세데스-벤츠도 밀렸다. 벤츠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브랜드는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한 BMW였다.

1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5월 2만8958대를 팔아 벤츠(2만2350대)를 따돌리고 수입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과 비교하면 BMW는 3.5% 감소했고, 벤츠는 14.8% 줄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가격대 높은 수입차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BMW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해 BMW는 7년 만에 수입차 1위를 탈환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수입차 왕좌에 군림한 벤츠를 제친 것이다. 2019년 벤츠와의 격차가 3만4000대까지 벌어졌던 것을 떠올려보면 짧은 시간 안에 판도를 뒤흔들었다.

BMW는 어떻게 역전에 성공했을까. 라인업 확대를 통한 공격적 영업 활동이 이유로 꼽힌다.

BMW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만 30종 가량이다. 스테디셀러인 5시리즈를 포함한 세단 라인업을 전 차급에서 팔고 있다. SUV X시리즈도 모두 들여왔다.

여기에 BMW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됨에도 작년부터 iX1, iX3. i4, i7 등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반면 벤츠는 12종에 불과하다. 예전부터 E클래스와 S클래스 등 대형급 차량에 치우친 경향이 강했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C클래스, GLC 등 중형급 차량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점유율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는 BMW 상품·마케팅 전략도 소비자층에 어필했다. 특히 2040 고객에게 제대로 먹혔다. 중후하고 클래식한 모습으로 전통적 럭셔리차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벤츠와 다른 전략이다.

실제 양사 소비자 연령층은 극명하게 갈린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올해 3~5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구매층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5시리즈는 20대(3.4%), 30대(25.8%), 40대(37.9%) 비중이 E클래스(0.8%, 11.4%, 29.4%)에 비해 높았다.

E클래스는 50대(29.1%), 60대(20.3%), 70대(8.9%)에서 BMW(23%, 8.4%, 1.4%)에 우위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선호도도 달랐다. 5시리즈는 법인을 제외한 개인 고객 가운데 남성 소비자 비율이 73%를 기록한 반면, E클래스는 남성과 여성이 56대44로 대체로 비슷했다.

역동성과 스포츠성을 강조한 5시리즈가 젊은 남성 소비자에게 지지를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E클래스에 비해 500만~6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된 5시리즈 가격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BMW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크게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BMW는 신형 8세대 5시리즈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5시리즈 한국 판매량이 독일·미국은 물론 중국을 넘길 정도로 국내 시장 중요도가 큰 것을 반영하고 있다.

BMW는 지난주 개막한 부산모빌리티쇼에 수입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모터쇼 홍보 효과가 과거만 못한 상황에서, 경제 효과가 아닌 소비자 접점 강화와 지역 상생을 고려한 결정이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시대를 전환하는 혁신,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즐거움, 지역과 상생하는 책임 있는 기업활동으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세계적 사랑 받았는데…”줄줄이 사라진다” 우려가 현실로
  • '리니지2M' 5주년 업데이트 상세 소개...신규 종족 '카마엘' 등장
  • [토픽]해외게임통신 494호, "올해 최고의 게임은? TGA GOTY 후보 공개"
  • 에스티이지 'E-GENE', DPG 해커톤서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차·테크] 공감 뉴스

  • 재규어 새 로고 본 머스크 "자동차 파는 거 맞나?"
  • 메이플X귀멸...튀는 컬래버 게임 3종 소식
  • [인터뷰] ‘다시 부활시킨 시어도어 레이싱의 가치’ - 시어도어 레이싱 테디 입 Jr. 대표
  •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의 고성능 전기 SUV.. “기다린 보람이 있네”
  • 야마하뮤직, 풍명한 공명 구현한 하이엔드 전자 바이올린 2종 발매
  • BMW 코리아, M 퍼포먼스 개러지 카본 캠페인 ‘M 오너 대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800만 투자자 생각하라"…국민의힘, '코인과세 유예'로 거야 압박

    뉴스 

  • 2
    페이팔(PYPL.O), 결제 서비스 중단 사태 해결

    뉴스 

  • 3
    “7년 1억8900만달러에 다저스행”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1위 위용…베츠 2루수 복귀, 키스톤 무게감 향상

    스포츠 

  • 4
    '포스트 이재명' 논쟁 속 李 궐위시 누가 대안되나…김민석·정청래 주목

    뉴스 

  • 5
    “(김)도영이 (ML에)뺏길까봐 걱정” KIA 우승단장도 흐뭇, 국제용 입증했다…다치면 죽는다의 ‘진실’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세계적 사랑 받았는데…”줄줄이 사라진다” 우려가 현실로
  • '리니지2M' 5주년 업데이트 상세 소개...신규 종족 '카마엘' 등장
  • [토픽]해외게임통신 494호, "올해 최고의 게임은? TGA GOTY 후보 공개"
  • 에스티이지 'E-GENE', DPG 해커톤서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 한국 남자들 로망인 車 “드디어 나온다”… G바겐과 정면승부?

지금 뜨는 뉴스

  • 1
    ‘공중분해 위기說’에 출렁인 롯데그룹, 임원 인사 ‘촉각’

    뉴스 

  • 2
    '정년이' 우다비, 나비처럼 날아오를 [인터뷰]

    연예 

  • 3
    사랑하면 닮는다더니…친구·가족과 몸속 '이것'까지 비슷

    뉴스 

  • 4
    CJ제일제당, '바이오 매각' 수순에 투자는 확대… 이재현 회장, 식품 M&A에 올인하나

    뉴스 

  • 5
    '희귀병 완치' 문근영, '가을동화' 시절 소환 "뭐든 다 할 수 있다"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재규어 새 로고 본 머스크 "자동차 파는 거 맞나?"
  • 메이플X귀멸...튀는 컬래버 게임 3종 소식
  • [인터뷰] ‘다시 부활시킨 시어도어 레이싱의 가치’ - 시어도어 레이싱 테디 입 Jr. 대표
  •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의 고성능 전기 SUV.. “기다린 보람이 있네”
  • 야마하뮤직, 풍명한 공명 구현한 하이엔드 전자 바이올린 2종 발매
  • BMW 코리아, M 퍼포먼스 개러지 카본 캠페인 ‘M 오너 대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추천 뉴스

  • 1
    "800만 투자자 생각하라"…국민의힘, '코인과세 유예'로 거야 압박

    뉴스 

  • 2
    페이팔(PYPL.O), 결제 서비스 중단 사태 해결

    뉴스 

  • 3
    “7년 1억8900만달러에 다저스행”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1위 위용…베츠 2루수 복귀, 키스톤 무게감 향상

    스포츠 

  • 4
    '포스트 이재명' 논쟁 속 李 궐위시 누가 대안되나…김민석·정청래 주목

    뉴스 

  • 5
    “(김)도영이 (ML에)뺏길까봐 걱정” KIA 우승단장도 흐뭇, 국제용 입증했다…다치면 죽는다의 ‘진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공중분해 위기說’에 출렁인 롯데그룹, 임원 인사 ‘촉각’

    뉴스 

  • 2
    '정년이' 우다비, 나비처럼 날아오를 [인터뷰]

    연예 

  • 3
    사랑하면 닮는다더니…친구·가족과 몸속 '이것'까지 비슷

    뉴스 

  • 4
    CJ제일제당, '바이오 매각' 수순에 투자는 확대… 이재현 회장, 식품 M&A에 올인하나

    뉴스 

  • 5
    '희귀병 완치' 문근영, '가을동화' 시절 소환 "뭐든 다 할 수 있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