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국내 공개
마칸 4, 마칸 터보 2개 버전으로 출시
포르쉐코리아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에서 마칸 일렉트릭의 국내 최초 공개 행사를 지난 24일과 25일 진행했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주행거리 최대 613km
마칸은 2014년 처음 출시된 이래 글로벌 판매량 80만 대 이상을 기록한 인기 스포츠카다. 포르쉐는 2019년 전기차 ‘타이칸’을 시작으로 이제 마칸 일렉트릭을 통해 고급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SUV 라인업 중 첫 전기차로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정확한 시기와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마칸 4’와 ‘마칸 터보’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각각 최고 출력 387마력, 584마력을 자랑한다. 런치컨트롤 기능 활성화 시 각각 408마력과 639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마칸 4가 66.3kg·m, 마칸 터보는 115.2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각각 5.2초, 3.3초다. 최고속도는 마칸 4 220㎞/h, 마칸 터보 260㎞/h에 달한다.
탑재되는 배터리의 용량은 100kWh로 동일하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약 21분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마칸4 613㎞, 마칸 터보 591㎞다. 국내 주행 가능 거리는 이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최초, 증강현실 기술 적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공
마칸 일렉트릭의 디자인은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유선형을 띄며 공기저항계수는 0.25로 낮아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4㎜, 전폭 1,938㎜, 전고 1,622㎜이며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86㎜ 늘어난 2,893㎜에 달한다. 22인치 휠을 탑재할 수 있으며 트렁크와 프렁크를 합친 적재 공간은 기존보다 127L 늘어난 624L다.
실내는 최대 28㎜ 낮아진 시트 포지션으로 승차감이 향상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12.6인치의 디지털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중앙 보조 스크린이 장착된다.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존 아날로그 형태의 실내 온도 조절 장치와 에어컨은 그대로 유지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마칸 일렉트릭은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의 핸들링과 시대를 앞서가는 동시에 영구적인 디자인, 긴 주행 범위와 일상 사용에서의 높은 효율성을 통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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