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의 파티 게임 ‘슈퍼 몽키볼 : 바나나 럼블’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간단한 조작과 게임 규칙을 통해 누구라도 플레이할 수 있다. 그래서 가족이나 친구들이 같이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다. 이번에 출시된 ‘슈퍼 몽키볼 : 바나나 럼블’도 기존 시리즈와 다른 점은 거의 없다. 골인 지점까지 빠르게 달리는 것이 게임의 기본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간단한 조작법을 알려준다. 몽기볼을 굴리고 스핀대쉬를 통해 빠르게 질주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기본적인 조작법을 배우고 나면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 규칙은 언제나 그렇듯이 제한 시간 안에, 그리고 낙하하지 않고 골인 지점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또한 게임에는 여러 원숭이가 등장하는데, 원숭이들은 스피드나 무게, 브레이크, 스핀 등 조금씩 다른 능력치를 갖고 있다. 스테이지 중간 중간에는 바나나가 있는데, 바나나를 모으면 원숭이들을 치장하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치장 아이템은 어떠한 효과도 없는 말 그대로 치장용 아이템이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할수록 조금씩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스테이지에 낙사하는 함정이 있거나 움직이는 기믹, 그리고 간단한 퍼즐적인 구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함점 요소를 잘 피하고 파악하면서 골인 지점까지 도착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낙하 위기를 겪으며 온 몸이 짜릿해지고 비명이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게임은 구체 물리 엔진이 적용되어 가속도가 붙으면 붙을수록 세밀한 조작이 어려워진다. 일부 ‘슈퍼 몽키볼’ 시리즈는 게임 진행 도중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가끔 있었는데 이번에는 스테이지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뛰어나다. 쉬운 듯 하면서 어렵고 어려운 듯 하면서 쉬운 등 갑자기 어려워지지 않고 조금씩 난이도가 상승하는 느낌이다. 또한 도저히 클리어하지 못하겠다면 보조 기능을 사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 보조 기능을 사용하면 스테이지 클리어 점수나 클리어 타임은 기록되지 않는다. 이 게임은 화면 분할을 통해 로컬 4인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4명이 스테이지 클리어를 겨루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에도 여러 미니 게임이 포함됐다. 미니 게임은 온라인을 통해 최대 16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혼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혼자 할 경우는 게임에 참가할 CPU의 숫자를 정한 후 대전하면 된다. 미니 게임은 크게 개인전, 팀전으로 구분된다. 레이스, 바나나 컬렉터, 로봇 브레이커, 폭탄 돌리기, 골을 노려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틀 미니 게임 역시 간단한 조작과 규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 저기 부딪히고 아이템에 공격당하면서 정신 없는 플레이가 펼쳐진다.
파티용 게임에 딱 어울리는 구성으로,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면 즐거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만원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슈퍼 몽키볼’ 시리즈를 좋아하거나 파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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